박상민이 원수의 아이를 키우는 동생 황정음의 모습에 가슴시린 눈물을 흘리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TV '자이언트‘에선 민우(주상욱)의 아이를 임신한 채 사라졌던 동생 미주(황정음)를 멀리서 바라보다 눈물을 삼키는 큰오빠 성모(박상민)의 가슴시린 눈물이 그려졌다.



미주는 민우와 사랑에 빠져 아이까지 임신했지만 그의 아버지 조필연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악연을 알고 이별을 택한바 있다. 그러나 아이만은 지키고 싶었던 그녀는 오빠들을 떠나 홀로 아이를 키우며 가수의 꿈을 밟아 가고 있는 상황.



몇 년 만에 동생을 찾게 된 성모는 동생 미주가 민우를 꼭 닮은 아이와 함께 다정하게 살고 있는 모습을 몰래 바라보며 미주의 기막힌 운명에 가슴시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누구보다 미주를 사랑했던 민우와 그의 아이를 포기하지 못한 친동생 미주의 마음을 알기에 원수의 아이를 낳이 홀로 키우고 있는 동생의 모습은 그의 마음을 더욱 후벼 팠다.



차마 동생 미주 앞에 나서지 못하고 오랫동안 숨어서 미주 모자의 모습을 바라보던 성모. 그는 차안에서 치밀어 오르는 슬픔을 주체하지 못 한 채 아이처럼 엉엉 눈물을 쏟아내며 그의 극심한 가슴앓이를 드러냈다. 야망을 위해서라면 점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인으로 변해가는 민우와 복수를 결심한 강모의 대립이 첨예화되는 상황도 그의 아픔에 힘을 보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박상민의 눈물연기에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시청자들은 “박상민의 연기에 눈물이 저절로 떨어졌다” “우는 연기 압권, 감동이었다” “오빠가 동생 생각하는 마음이 그대로 느껴졌다”며 호평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정연이 납치당하고, 강모가 분노에 떠는 모습이 그려지며 파란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