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만나게 된지 벌써 10년이 지났네요. 며칠전 기념일 이었죠. 정식으로 교제하자고 한 날 처음 기차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그 이후 연락이 두절 되었다가 메신저로 다시 연락이 닿았죠. 남편의 고백으로 사귀게 되었고, 그 후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살고 있죠. 어제 밤에 잠든 남편의 얼굴을 보는데.. 많이 변했더라구요. 예전에는 20대의 멋진 총각 이었는데.. 지금은 배나온 아저씨로 변해버렸죠. ㅋㅋ 저도 물론 많이 변했지요. 서로 아줌마, 아저씨라고 놀려요. 그래도 남편이 제 이름을 자주 불러줘요. 제가 6살 연상인데... 첨부터 말을 편하게 부르라고 해서.. 이름을 막 부르죠.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겠죠. 처음 만난 날이 기억나서 몇자 적어봤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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