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생활사투리!
사회:여의도의~ 생활사투리~. 여의도 각 마을의 생활사투리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늘 함께 해주실 정치해설가 나대통씨를 모셨습니다. 하이 뿌레지던트.
나대통:하이. 나이스!
사회:첫번째 문장 들어갑니다.
나대통:리슨 앤 리피트!
사회:상대방이 돈을 많이 갖고 있는데 불우이웃을 돕지 않습니다. 돈을 달라고 할 때 어떻게 정중하게 표현합니까?
한다라 마을에서는 어떻게 표현할까요?
한다라:차떼기할래, 책떼기할래?
자민:우리도 좀 줘유?
사회:자민 마을에서는 끼어들 자리가 아닌 것 같은데.... 우리 마을에서는 뭐라고 할지 궁금합니다.
우리:10분 1이라도 달랑께!
사회:우리 마을에서는 원래 그렇게 말하지 않는 것으로 아는데요. 나대통씨께서 오리지날 발음으로 말씀해주시죠.
나대통:10분 1이 넘으면 그만둔다 카이!
사회:다음 문장입니다. 얼굴이 짱인 상대방이 말을 하는데 가방끈이 모자라 '말빨'이 따라가지 못합니다. 속으로는 "혼자 잘난 체하고 있네"라고 코방귀를 뀌죠. 말문은 막히지만 한마디라도 거들어야 합니다. 이때 민조 마을에서는 어떻게 표현할까요?
민조:배신이랑께!
사회:다음은 한다라 마을입니다.
한다라:니, 홍위병이제!
사회:아주 정확한 표현입니다. 다음 표현으로 넘어갑니다. 식사를 앞두고 밥그릇을 챙겨야 하는데 식당 아줌마가 주지 않고 있습니다. 어떻게 표현할까요?
한다라:주물러 달라는 거 아이가?
자민:아부지, 내 밥그릇 굴러가유.
우리:개악이다 카이!!!
민조:상천이성 밥그릇은 꼭 챙기랑께!
사회:여러 가지 훌륭한 표현이 나왔습니다. 여기에서 나대통씨의 오리지날 발음을 들어보겠습니다.
나대통:민조 밥그릇을 찍으면 한다라 마을을 돕는 거데이!
사회:아니! 이러시면 안 됩니다. 해설가는 해설만 해야지.
나대통:우와, 해설가 노릇도 증말 못 해먹겠다 카이.
사회:시청자, 여러분 죄송합니다. 그럼 저희는 퍼뜩 물러가겠습니다.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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