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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
표준어와 방언 나팔꽃 | 2011.11.04 | 조회 13,088 | 추천 2 댓글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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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어는 한 나라의 공통어로서 그 나라를 대표하는 언어이다. 표준어는 한 나라의 국민을 언어적으로 통일시켜 주는 언어요, 방언보다 품위가 있고 공적인 상황에 적합한 언어이다. 따라서 모든 국민들이 표준어를 널리 익혀서 정확하게 구사할 줄 아는 능력을 길러야 할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 주변에는 방언을 자주 섞어서 사용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의도적으로 방언을 사용하는 사람도 있고 표준어를 잘 몰라서 방언을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공적인 상황에서 의도적으로 방언을 사용한다면 그것은 표준어 제정의 정신에 어긋나고 표준어를 무시하는 행동이다. 표준어를 몰라서 방언을 사용하는 것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표준어는 국민 모두가 학습하여 사용해야 하는 우리의 공통어이기 때문이다. 일반인들 중에는 표준어와 방언의 차이를 모르거나 표준어의 개념이나 특성에 어두운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 글은 이들을 대상으로 표준어와 방언의 혼용 사례를 들어 표준어의 윤곽을 잡게 한 다음 표준어의 몇 가지 조건을 하나씩 정리해 보기로 한다. 표준어와 방언의 혼용 우리가 쓰는 말은 아주 다양하여 하나의 개념에 대하여 둘 이상의 단어를 사용하는 때가 많다. 이 다양성은 방언 어휘 분야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하나의 단어에 여러 가지의 방언형을 쓰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새우'의 방언형으로 '생이, 새뱅이, 새갱이, 새강지, 새웅개, 새비' 등을 비롯하여 모두 10여 개의 방언형이 쓰이고 있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어휘의 양을 늘려 국어를 살찌우고자 할 때에는 단어를 다양하게 구사하는 버릇을 들이는 것이 좋다. 이것은 우리말의 향기와 맛을 더하는 지름길이 될 뿐만 아니라 국어 사랑을 실천하는 방편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이 방언의 다양성이 문제를 일으키는 때가 적지 않은데 그 예로서 필자가 초등학교 시절에 경험했던 일을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지리산 산골에 살다가 광주로 전학을 간 지 얼마 되지 않은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담임 선생님께서 내일까지 '새비'를 하나씩 가져오라고 하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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