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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대암벽 등반기술
마운틴코리아 | 2011.08.31 | 조회 13,756 | 추천 0 댓글 1

바위를 오른다는 것은 산을 오른다는 뜻이 된다. 다시 말해 산을 오른다면 바위도 올라야 한다는 말이다. 산을 오르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었던, 근대의 암벽등반 기술은 말 그대로 수식어가 붙지 않은 암벽등반이었다. 그러나 20세기 말부터 인공등반과 자유등반으로 구분되어 각기 서로의 영역을 넓혀나갔다.


인공등반은 섬세한 장비 개발을 이루며 대암벽등반의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자유등반은 암벽등반에 스포츠적 형식을 갖춘 스포츠클라이밍에서 경쟁적인 경기등반으로까지 보급, 확산되었다. 쉽게 생각해, 자유등반이란 바위만 잡고 올라가는 것이고, 인공등반이란 확보물에 의지해서 올라가는 것을 말한다. 확보물이란 암벽등반에서 항상 예상되는 추락에 대한 방지책으로 암벽에 견고하게 지지시키는 인공적인 장비다.


이런 확보물들은 여러 종류가 있지만 자유등반과 인공등반에서 쓰이는 용도는 비슷하다. 하지만 그 확보물을 잡고 올라갔느냐, 잡지 않고 올라갔느냐에 따라서 자유등반과 인공등반을 따지게 된다. 1980년대 초 우리나라에 불기 시작한 자유등반의 열기는 분명 세계 등반사에 불어닥친 혁명적 열풍이랄 수 있지만, 이 새로운 자유등반 사조는 인간 본질적 행위에 좀더 가깝게 접근하려고 꾸준히 이어져 내려온 것이다. 인간이 처음에 암벽을 올랐다면 분명 맨손과 맨발이었을 것이고, 그러다가 맨몸으로 오를 수 없는 곳은 어떤 도구를 이용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이 맨몸으로 오를 수밖에 없는 원초적인 오름짓이 바로 자유등반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새로운 자유등반의 열풍이 불던 그 당시에 ‘어려운 자유등반(Hard Free)’이란 이름을 붙이게 됐다. 이 어려운 자유등반의 열풍이 불기 시작한 이전에 암벽등반은 분명 인공등반이었다. 소위 ‘볼트따기’의 가벼운 정도의 확보물에 의지도, 그러나 이때에도 분명한 것은 되도록 확보물에 의지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있었다. 즉, 줄사다리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좀더 어려운 슬링 정도를 사용하려 했었고, 보다 어려운 볼트따기를 하려고 했었다.


이런식의 등반은 분명 좀 더 어려움의 등반을 추구하려는 의지였다. 인공등반의 개념이나, 자유등반의 개념에서 등반을 추구했던 것이 아니라, 그저 어려운 암벽등반의 추구였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운 암벽등반의 추구가 바로 어려운 자유등반의 모태였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어쨌든 그 당시에 이런 등반 모두를 암벽등반이라고 지칭했고, 다만 줄사다리를 꼭 이용하여 오르는 것을 인공등반이라고 했을 뿐이다. 80년대 중반부터 어려운 자유등반 행위가 확산 보급되면서, 인공등반적 어려운 암벽등반이 퇴조를 보이게 되었다.


더욱이 줄사다리를 이용하는 인공등반은 더욱 퇴조를 보여 9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는 점점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세계의 등반사는 그렇지 않았다. 인공등반이 더욱 발전해나갔고, 고산의 거벽에까지 진출하여 첨예적인 등반을 이루곤 했다. 1960년 미국에 존 할린이 이끄는 아이거 북벽 직등 등반대는 미국의 전설적인 인공등반가 레이튼 코어의 인공등반기술에 힘입어 아이거 직등을 이룩했다. 이처럼 인공등반기술은 인간이 오르고 싶은, 즉 함부로 오를 수 없는 깎아지른 암벽을 오르게끔 했다.











인공등반기술은 바로 그 엄청난 등반가의 욕구를 채워주는 등반기술임이 분명했다. 이런 인공등반기술이 엄청난 벽을 등반해내는 중요하고 어려운 기술인 것만큼 기술 숙지 또한 중요하고 매우 어렵다. 복잡 다양한 여러 가지 기술들을 자기 몸에 익숙하게 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안전한 곳에서 반복적인 연습을 요구하게 된다.


그런데 이런 인공등반기술이 순수한 암벽인 대암벽만 오르는 기술은 아니며, 눈과 얼음이 덮인 거벽에서도 중요한 등반기술이 된다. 어쩌면 인공등반기술은 대암벽보다는 거벽을 오르기 위한 궁극적인 목표일 수 있다. 그래서 인공등반 기술의 연마를 순수한 암벽인 대암벽에서 먼저 찾으려 함이 순서일 것이다.


인공등반기술이 대암벽이나 거벽을 오르는 등반기술로 더 발전했지만, 사실 장비의 개발에 의한 발전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장비의 의존도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인데 결국 인공등반은 장비의 개발에 따라서 등반성도 그만큼 높아지게 된다. 어쨌든 대암벽이든 거벽이든 모두 인공등반기술에 그 기초를 두게 된다.


인공등반에 필요한 장비와 그 운용법


대암벽의 인공등반에 필요한 장비로는 크게 등반구와 확보물로 나눌 수 있다. 주요 등반구로는 안전벨트, 피피 훅, 데이지 체인, 줄사다리, 이중 기어랙, 웨빙, 로프, 해머, 피톤 회수기, 너트 회수기, 주마, 주마스탭, 도르레, 신발, 무릎 보호대, 장갑, 허공 의자, 홀백, 포타레지, 물통, 덕테이프 등을 들 수 있고, 확보물로는 캠, 슬라이더, 너트, 피톤, 훅, 볼트세트를 들 수 있다.


이런 장비들의 종류와 사용법을 잘 아는 것이, 곧 능숙한 등반기술이다. 또 몇가지 장비들에 덧붙여진 등반기술은 거벽이나 대암벽등반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홀링, 주마링 기술 등이 그것이다.


● 안전벨트와 피피 훅











패드는 대체로 두껍고 넓은 것이 좋으나 필요 이상으로 투박한 것은 좋지 않다. 특히 인공등반 전용 안전벨트는 허리 뒷부분을 넓게 감싸는 패드가 매우 투박해 편안함을 주지만, 그 편안함보다는 오히려 등반의 활동성에 더 중점을 두는 것이 좋다. 아무리 대암벽 인공등반이라고 해도 어차피 안전벨트에만 매달려 있을 순 없고, 또 자유등반 구간도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주 사용하지 않는 값비싼 인공등반용 안전벨트를 갖추는 것보다는 일반적인 자유등반도 겸할 수 있는 정도면 적당하다. 다만, 중요하게 선택해야 할 부분은 레그 루프(Leg Roof)형 안전벨트, 즉, 다리 밴드에 풀었다 조였다 하는 조임새가 있어야 한다. 특히 여성용은 레그 루프형이어야만 편리하다.


피피 훅은 안전벨트에 짧게 걸려있도록 해야 한다. 왜냐하면 몸을 최대 높이까지 끌어올려 손쉽고 빠르게 훅을 걸기 위해서인데, 이는 몸을 높이 끌어올릴수록 다음 확보물 설치를 멀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데이지 체인과 줄사다리


자기 확보줄인 데이지 체인은 안전벨트에 연결한 후 자신의 팔 길이와 비슷해야지 짧아선 안되고, 또한 그 끝을 줄사다리에 연결시켜야만 한다. 최대한 높이 설치한 확보물에 줄사다리를 걸 수 있는 여유분의 데이지 체인 길이가 있어야 편리하기 때문이다. 데이지 체인의 길이가 너무 길면 등반할 때 번잡하다. 또 데이지 체인은 줄사다리를 손에서 놓쳤을 때, 확보물이 빠져 추락했을 때 확보물이나 줄사다리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필요하다.


이밖에 데이지 체인은 확보거리를 줄였다 늘였다 할 수 있기 때문에 허공의자나 홀백의 거리 조종에 긴요하게 쓰이게 된다. 줄사다리는 설치된 확보물에 연결해서, 몸을 쉽게 위로 올릴 수 있는 이동식 발계단인데, 그 계단의 발판 수와 모양이 조금씩 다르다. 발판의 수는 키와 연관이 있다. 예를 들어 키가 크면 6단 짜리 발판을 사용해야하고, 작으면 5단 짜리를 사용해야 적당한데, 일반적인 규격의 줄사다리인 경우 180센티미터를 기준해 상하로 결정하면 될 것 같다.


또한 줄사다리에는 싱글과 더블이 있다. 이는 아무래도 몸을 위로 끌어 올리는 움직임에 있어서, 싱글보다는 더블 줄사다리가 편리하지만 번잡하다는 단점이 있다. 싱글 줄사다리는 그 반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런 줄사다리에 없어서 안될 게 있다면 보조 발판과 보조 고리다. 보조 발판은 상단 발판 두개에만 있으면 되는데, 이는 확보물을 더 높이 설치해야만 하는 곳에서 긴요하게 쓰인다. 또 보조 고리는 몸을 유지하는 일종에 손잡이지만 데이지 체인을 연결하는 연결 고리로 사용된다.


● 이중 기어랙











기어랙은 어깨 장비걸이다. 기어랙이 이중으로 되어있어야 하는 것은 많은 장비를 몸에 균형있게 착용하기 위해서다. 이중 기어랙에는 서로 다른 장비들을 종류별로 나누어 걸 수 있는 여러개의 고리들이 있어야만 편리하게 사용될 수 있다. 이중 기어랙의 패드는 알맞게 두꺼워야만, 많은 장비의 무게로 인한 어깨의 피로를 덜 수가 있다.


● 웨빙


웨빙은 등반중 쓰이는 데가 너무 많다. 구석진 곳에 확보물을 설치하면 로프의 꺾임이 심해지기 때문에 로프의 흐름이 나빠져 등반이 어렵게 된다. 또 인공등반에서 확보물 설치는 당연히 많아지기 때문에 로프의 꺾임이 작아도 그 수가 많아지면 등반이 어렵게 되기는 마찬가지다.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웨빙인데, 자유등반에서 퀵드로 사용하는 것과 같은 방법이나, 길이를 간단하게 줄였다 늘였다 할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그 소모량은 확보물 설치의 정도에 따라서 꽤 많아 질 수가 있다. 이밖에 안전한 확보지점을 만들 때나 홀링, 정돈된 장비정리, 포타레지 설치 등에도 웨빙의 소모가 많아지게 된다. 보통 20∼30개 정도 소요되며, 그 크기는 띠를 접었을 때 55∼60센티미터가 적당하다.


● 로프


로프는 등반용과 홀링용 2개를 사용해야 한다. 즉 등반용은 일반적인 암벽등반 때와 같이 안전벨트 앞에 묶고, 홀링용은 안전벨트 뒤에 묶어야 한다. 이는 두 줄이 꼬여 번잡해지는 것은 피하기 위해서다. 등반용 로프의 굵기는 일반적인 암벽등반에서 사용하는 10∼11밀리미터 사이에서 선택하며 되고, 길이도 50∼60미터 사이에서 선택하면 된다. 그러나 로프에는 등반 용도에 맞는 종류들이 있다. 거벽이나 대암벽용, 스포츠 클라이밍용, 인도어 클라이밍용, 고정로프용, 이중로프용 등이 그것인데, 대암벽용은 암각의 예각에 대한 충격 하중이 강한 것을 사용해야한다.











그렇다고 다른 용도의 로프를 사용하면 안된다는 것은 아니다. 로프의 굵기와 길이가 적당하다면 사용하는 데 무리는 없으나 되도록 대암벽에 맞는 로프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요세미티 엘캐피탄에 있는 루트들을 등반해 본 필자의 경험으로 비추어 봤을 때, 대암벽용 로프가 아니라도 굵기는 10.5밀리미터, 길이 55미터가 가장 적당할 것 같다. 홀링용 로프는 단지 짐을 끌어올리는 데 주로 사용하기에 때문에, 무게를 줄일 수 있는 8∼9밀리미터 정도의 굵기면 적당하다.


● 해머와 피톤 회수기


피톤(하켄) 사용은 해머가 있어야 한다. 인공등반용 해머는 조금 무거운 것을 선호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대암벽등반에서는 요세미티 해머라는 제품을 주로 사용했는데 상당히 무겁다. 해머가 무거워야만 했던 이유는 요즘 같이 좋은 확보물이 없었던 때에 대형 피톤들, 즉 대형 앵글피톤이나 봉봉피톤을 주로 사용했을 때에는 해머가 크지 않으면 설치하기가 힘들었다.


그 시절에 쓰던 무거운 해머들이 지금도 변화를 갖지 않고 그 무거움을 그대로 유지하여 내려온 듯 한데, 요즘에는 그런 대형 피톤이 사용되는 곳은 캠으로 대체되고, 주로 나이프나 소형 앵글피톤 정도를 사용하기 때문에 해머가 너무 무거울 필요는 없다. 물론 무거운 해머가 피톤을 쉽게 박히게 하겠지만, 그러나 선등자의 장비 무게를 최대한 줄이는 게 오히려 등반성을 위한 면에서 좋을 것 같다.


선등자용 해머는 나무에 소형 못을 박을 수 있는 무게 정도의 해머면 족할 것 같다. 그러나 후등자의 피톤 회수용 해머는 무거운 것이 유리하다. 요세미티 해머는 무겁고, 해머 머리에 카라비너를 걸 수 있는 구멍도 있어 좋다. 피톤을 바위틈새에서 뺄 때에는 해머로 피톤의 양 옆을 번갈아가며 두들겨 헐렁하게 한 후 손으로 잡아 흔들어서 뺀다. 이때 손으로 흔들어도 피톤이 빠지지 않을 경우 와이어로 된 피톤 회수기를 해머와 피톤에 연결해서, 피톤을 설치할 때에 타격했던 반대방향으로 해머질을 하면, 피톤도 잃어버리지 않고 잘 빠지게 된다.


● 너트 회수기


쐐기처럼 바위틈새에 박힌 너트는 잘 빠지지 않으며 더욱이 추락에 의한 충격이 너트에 가해졌다면 더욱 빠지질 않는다. 인공등반에서는 너트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설치된 너트를 회수하지 못하면 어려움을 당할 수 있다. 그래서 너트 회수기가 있어야 하는데, 잃어버릴 것을 대비해서 예비용을 한두 개 더 준비해두면 좋을 것 같다.


● 주마와 주마스탭


주마는 굳이 우리나라 말로 표현한다면 등강기인데, 로프를 이용해서 올라가는 장비다. 특히 대암벽등반에서는 등반시간을 절약하는 게 관건이기 때문에 후등자는 반드시 주마를 사용해서 올라가야 한다.











후등자는 선등자의 등반용 로프에 주마를 이용해서 올라가며 설치된 확보물을 회수해야 하는데, 이때 능숙한 주마링 기술이 필요하다. 예를 든다면 확보물 건너가기, 옆으로 횡단하는 주마 트래버스, 시계추같이 로프에 매달려 횡단하는 펜듀럼 트래버스 같은 기술들이다. 이런 기술들에 의한 후등자의 능숙한 확보물 회수의 등반능력은 등반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우선 주마를 한 손으로 작동할 줄 알아야 한다. 즉 주마의 캠을 한 손으로 열고 닫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주마는 등반대상에 따라서 종류를 구분하는데, 눈이 있는 고산이나 거벽에서 쓰이는 것과 암벽에서만 쓰이는 것으로 구분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는 주마의 부속인 캠의 구조에 따른 구분인데, 그보다는 등반벽의 각도에 맞게 주마 모양으로써 결정하는 것이 좀 더 설득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구체적인 설명하면 캠에 물리는 로프의 각도와 주마 손잡이의 각도가 수평일수록 급경사용이고, 수평이 아닐수록 완경사용이라고 할 수 있어 등반 대상에 따라서 주마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쨌든 대암벽에서 후등자용 주마는 캠을 열고 닫는 작동이 편리한 게 우선되어야 하는데, 어떤 종류의 주마든 얼마나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후등자는 두개의 주마가 있어야 주마링을 쉽게 할 수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오른손 주마는 위쪽, 왼손 주마는 아래쪽에 설치한다. 이때 확보줄인 데이지 체인과 주마 스탭을 주마에 걸어야 한다.


즉, 두개의 주마에 두개의 확보줄 걸어야 하는데 위쪽 주마에는 알맞은 길이의 확보줄을 조정하여 몸을 의지할 수 있게 하고, 아래쪽 주마에는 보조 확보줄로 그 길이가 여유가 있으면 된다. 이렇게 두개의 확보줄을 각 주마에 걸어놓는 것은 확보물을 건너갈 때 위의 주마를 로프에서 뺀다면 아래 주마 확보줄이 자신의 확보지점이 되기 때문이다. 주마스탭은 몸을 지지하는 발판인데, 암벽의 경사에 따라서 한개 또는 두개를 사용하게 된다. 주마스탭의 사용방법에는 세가지가 있다.


완경사식, 급경사(수직)식, 역경사(오버행)식 이다. 완경사식은 2개의 주마스탭을 각 주마에 한 개씩 걸어서 사용하는 것이고, 급경사식은 1개의 주마스탭만 아래 주마에 걸어 사용하는 것이며, 역경사식은 2개의 주마스탭을 아래 주마에만 걸어 사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주마링을 할 때에, 위에 주마에는 확보줄, 즉 데이지 체인의 길이가 너무 길어도 안되고 너무 짧아도 안된다. 이밖에 주마는 짐을 끌어올리는 홀링에도 쓰인다. 즉 한번 당긴 짐을 정지 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주마인데 도르레와 같이 사용해야만 한다.


● 도르레


대암벽 등반에서 짐을 끌어올리는 홀링은 매우 힘들다. 어쩌면 등반하는 것보다 중요할 수 있으며, 몇 배는 더 힘들고, 고통스럽다고까지 할 수 있다. 힘든 홀링에서, 좀더 힘을 덜 수 있는 기구가 도르레다. 도르레에 홀링 로프를 걸어서 주마로 당겨주는 방법이 도르레를 이용한 일반적인 홀링 방법이다. 이때에는 도르레 밑 주마에 홀링 로프를 걸면, 당겨진 홀링 줄은 주마에 물려 내려가지 않게 된다. 이처럼 홀링할 때에는 도르레와 주마가 같이 사용되어야만 좀더 쉽게 할 수가 있다. 도르레와 주마의 기능을 모두 갖춘 홀러 같은 장비도 있어 홀링을 위한 도르레와 주마의 세팅에 번거로움을 피할 수가 있기도 하다. <정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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