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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안전한 장비로 암릉 등반이 즐겁다
빙글빙글 | 2011.09.10 | 조회 11,023 | 추천 0 댓글 1







쉬워 보이는 암릉도 자일을 사용해야
















 

자일은 암·빙벽 등반시에 많이 이용되어 왔기 때문에 가장 친숙하면서도 중요한 장비로 꼽힌다. 또한 소모품이자 생명줄이니만큼 보관법도 신경써야 하고 적당한 시기에 폐기·구입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 많이 이용되는 자일들은 대체적으로 방수 혹은 드라이 처리가 잘 되어 있고 마찰강도도 높아졌다. 안나푸르나의 베알 탑건 자일은 방수는 물론 젖어 얼어붙는 것도 방지하는 기능을 갖췄다. 그런가 하면 리지산행이 하나의 테마로 자리잡으면서 리지 전문용도 등장했다.


호상사의 에델바이스 셀라 자일은 30미터(굵기8.5mm)짜리 전형적인 리지용 자일이다. 리지 등반은 바위를 타고 몇 시간씩 걸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보행에 지장을 주거나 무게 때문에 힘들다면 곤란하다.


현재 출시되는 리지용 자일은 대략 8미리미터 이상으로 암벽용 보다 가늘어 무게가 덜 나간다. 더불어 리지등반 중에는 프랜드나 너트를 이용하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 때문에 자일에 말려들지 않는 테잎(웨빙)슬링으로 많이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배낭은 수납이 편리한 냅색(knap sack)형이나 열고 닫기 쉬운 중·소형 쟈크색(지퍼)이 좋다. 등에 져보고 어깨끈이 목을 조르지는 않는지, 가볍고 체형에 잘 맞는지 확인해 보고 구입한다.


그리고 리지 등반시엔 배낭을 꾸리는 방법도 다르게 한다. 보통 침낭 위에 가벼운 짐을 먼저 배낭 바깥쪽으로 넣고 무거운 짐을 등쪽과 맨 위에 넣었다면 리지등반 때는 침낭 위에 무거운 짐부터 등쪽에 쫙 깔면서 가벼운 짐을 바깥쪽으로 넣어야 한다. 무게를 모두 등쪽에 밀착시키는 것이다.


바위에 착착 붙는 리지화


리지등반시 또 신경써야 할 장비가 바로 신발이다. 보통 워킹용 등산화를 신고서 암릉 등반을 하면 미끄러질 위험이 크다. 때문에 암벽화창이 부착된 등산화나 암벽화를 신는 것이 좋다. 암벽화는 마찰력이 강해 바위에서 미끄러지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몇 시간씩 암릉을 걷기는 힘들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리지화이다.











리지화는 암벽화창이 붙은 등산화로 근래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그러나 리지화도 마찬가지로 접지력이 발휘되는 리지에서는 훌륭하지만, 오랜 시간을 걷는 장기 산행 때는 쿠션과 발목부분이 편하고 좋은 워킹용 등산화를 신는 것이 좋다.


리지화를 고를 때는 무엇보다 볼이 넓고 착용감이 좋은 것을 선택한다. 구입시 꼭 신어본 다음 끈을 묶고 움직여 보는 것이 좋다. 안전벨트는 암벽용을 그대로 착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벨트를 매고 걸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선등자가 아닌 경우에는 가볍고 착용하기 쉬운 것을 해도 문제가 없다.


호상사의 캠프 눔밧 벨트는 무게 430그램으로 가볍고, 허리 벨트 안쪽에 봉제선이 없어 착용감과 균형감이 좋은 제품이다. 에델바이스 아스트랄 오토매틱은 무게 490그램에 자동 착탈식 벨트로 전형적인 리지등반용으로 선보인 제품이다.


산에서는 변적 심한 날씨에 대비해야


암벽등반을 할 때 비가 오면 철수하기가 그래도 수월하다. 하지만 암릉등반 중에 비가 오면 신속하게 피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재킷은 필수. 방풍과 방수가 확싫한 고어텍스 소재의 재킷이 좋고, 자일도 방수자일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재킷 이외의 가을철 의류는 보온성, 흡습, 통기성이 높아야 한다. 산에서는 기온의 변화가 크므로 8월 하순부터는 동계용 침낭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동계용 침낭은 주로 다운 침낭이 주류를 이룬다. 그 외에도 속침낭, 침낭커버도 이용되는데, 동계 산행시 침낭커버를 사용하고 안하고의 차이는 엄청나다. 통기성과 방수효과가 뛰어난 고어텍스 소재의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암릉등반시에는 텐트치기에 적당한 곳이 드물기 때문에 비박준비를 항상 해야 한다. 침낭은 물론, 딱딱한 바닥을 편안한 잠자리로 만들어줄 매트리스도 필수다.


에어매트리스는 바닥의 한기를 완벽하게 차단하는 한편 보온도 확실하지만 , 사용할 때마다 공기를 넣고 빼는 불편함이 있다. 리지 등반시 이용되는 텐트는 강한 바람에도 잘 견딜 수 있도록 가볍고 질겨야 한다.


텐트를 사용후 보관할 때는 중성 세제로 세탁하고 가능한 주머니에 넣지 말고 걸치듯이 보관한다. 코펠이나 버너와 같은 취사구의 경우에도 꼭 필요한 것만 가져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버너의 연료도 가솔린보다는 가스를 이용하면 무게를 덜 수 있다. 리지등반을 준비할 때는 중요한 장비들 순으로, 이왕이면 가벽고, 튼튼하고, 간단한 것으로 해서 압축하듯 짐을 꾸리는 것이 좋다. <최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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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이 | 추천 0 | 09.12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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