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대한민국팀이 화려한 불꽃을 선보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서울 하늘을 화려하게 밝힌 역대급 불꽃축제가 5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시작된 '2019 서울세계불꽃축제'는 기상 상황의 악화로 취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무사히 행사를 마무리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불꽃쇼는 오후 7시20분부터 8시 40분까지 무려 1시간20분 동안 이어졌다.

한국과 스웨덴, 중국 등 3개팀의 각 국가의 테마에 맞게 연출을 맡았다. 중국의 써니 사는 중국 특유의 웅장한 불꽃을 20분 동안 선보였으며, 스웨덴의 예테보리스 가도 경쾌한 음악에 맞춘 섬세한 불꽃을 연출했다.

한국에서는 한화팀이 참여해 8시 40분부터 '가장 빛나는 날'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펼쳤다. 한화는 한번에 터뜨렸을 때 세가지 효과가 나타나는 '천의 꽃', 별똥별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표현한 '유성 불꽃' 등 처음으로 선보이는 불꽃도 공개하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화려한 불꽃쇼를 즐기기 위해 이날 행사에는 100만명에 달하는 인파가 모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로 인해 현재 여의도 주변 교통은 매우 혼잡한 상황이며, 마포대교 남단부터 63빌딩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이날 밤 9시 30분까지 전면 통제될 예정이다.

2019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 5일 서울 밤하늘을 화려한 불꽃이 수놓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대한민국팀이 화려한 불꽃을 선보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2019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 5일 서울 밤하늘을 화려한 불꽃이 수놓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