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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가려움
happykingdoom1004 | 2020.08.09 | 조회 485 | 추천 0 댓글 2

칭얼칭얼, 긁적긁적~ 바람이 차가운 계절이면 유난히 칭얼거리며 몸을 긁는다. 가렵다고 칭얼거리는 아이를 무작정 긁어주자니 피부가 벌겋게 되는 것이 걱정스럽고, 가만히 놓아두자니 가려움에 몸서리를 치는 아이를 볼 수가 없다. 가려움증은 언제, 어떻게, 왜 생기는 걸까?

우는 인형들피부질환의 주된 증상으로 알려진 가려움증은 긁고 싶은 욕망을 일으키는 감각으로 정의할 수 있다. 사람에 따라 그 정도가 달라지는 주관적인 감각으로 개인차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또한 같은 사람에게 주어지는 동일한 자극이라도 때에 따라 가려움증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참을 수 없이 불쾌한 가려움증!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피부과 전문의 정현 교수에 따르면 “정신적인 상태, 특히 긴장이나 불안, 공포에 의해 가려움증이 심해질 때가 많습니다. 하루 중에서 저녁에 잠자리에 들었을 때 가장 심한 가려움증을 느끼죠. 신체 부위 중에서는 눈꺼풀 주위, 콧구멍, 항문, 성기와 그 주변 부위가 가려움증에 가장 민감한 부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가려움증은 벌레 물림에 의한 가려움증과 같이 수초에서 일주일 정도 지속되는 급성 가려움증과 수개월간 지속되는 만성 가려움증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가려움증과 통증은 비슷한 점이 있다고 한다. 긁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가려움증과 아픔이 느껴지는 통증은 별개의 감각이지만 많은 유사점이 있다는 것이다.
“행동 반응 패턴에 있어서 통증은 반사 회피를 유도하는 반면에 가려움증은 긁는 반사를 유도하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두 가지 모두 불쾌한 느낌을 주는 감각이지요. 하지만 비슷한 신경전달 경로를 통해 전달되며, 환자의 삶에 심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유아기에 나타나는 가려움증의 주된 원인 중 하나는 아토피피부염이다. ‘이상한’ ‘부적절한’이라는 의미를 가진 아토피는 가려움을 동반하는 만성 재발성 습진 질환으로 음식물이나 흡입성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유전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를 가리킨다. 아토피 질환에는 아토피피부염 이외에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결막염 등도 포함된다.
항문가려움증은 항문 주변의 피부를 긁고 싶은 불쾌한 감각으로 정의되는데 심인성 요인이 관여할 때가 많다. 그렇다고 모든 항문가려움증이 심인성 요인은 아니므로 다른 원인 인자를 철저하게 찾아야 한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항문가려움증은 항문 주위를 깨끗하게 닦지 않아서 생긴 오염이나 자극이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요충 감염에 의한 항문가려움증은 소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밤에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긁적긁적~ 가려울 때 주의!

  1.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한다.
  2. 통풍과 땀 흡수가 잘되고 표면이 부드러운 옷을 입는다.
  3. 거칠고 솔기가 많은 옷이나 레이스 달린 옷, 염색된 옷은 입지 않는다.
  4. 이마에 머리카락이 내려오지 않게 한다.
  5. 피부에 두껍게 제제를 바르지 않는다.
  6. 강력한 연고는 효과가 빠를지라도 피부를 얇게 하고 주름이 생기며 피부 탈색이나 실핏줄이 보이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바르지 않는다.<
  7. 증상을 악화시키는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다.
  8. 잦은 목욕보다 가벼운 샤워를 한다.
* 자료 제공_ 한림의대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박천욱 교수
 


가려움증은 왜 생기는 걸까?
가려움증은 일반적으로 외부 자극과 상관없이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외부 물질과의 가벼운 기계적인 접촉이나 주위의 높고 낮은 온도의 변화, 화학적인 물질이나 전기적인 자극 등에 의해서 유발되기도 한다. 또 여러 가지 피부질환이나 내과적․신경과적 질환과 연관되어 발생하기도 한다. 여러 가지 염증성 피부질환에서 염증 매개 물질은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염증 매개 물질에는 히스타민, 세로토닌, 프로스터글란딘 E, 타키키닌, 프로테아제, 아편양 펩티드, 혈소판 활성인자 등이 있다.
가려움증은 그 원인에 따라 전신질환에 의해 유발된 가려움증, 신경병적 가려움증, 심인성 가려움증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하지만 둘 이상의 원인에 의한 가려움증이 있을 수도 있고 정상 피부에서 발생한 가려움증의 경우에는 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대단히 어렵다.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주된 피부질환으로는 아토피피부염, 접촉피부염, 피부건조증, 두드러기, 건선, 장미색 잔비늘증, 지루피부염, 신경피부염, 모공성 홍색 잔비늘증, 포진피부염 등이 있다.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는 전신질환으로는 만성신부전증과 같은 신장질환, 원발 담도 경화증, 간외담도폐색 같은 폐쇄성 담도질환과 당뇨병이나 갑상선질환 같은 내분비질환, 전신홍반루푸스 같은 자가면역질환 등이 있다. 옴, 이 같은 벌레 물림이나 구충 등의 기생충 감염에 의해서 가려움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원인에 따라 달라지는 가려움증

종류원인증상
전신질환에 의한 가려움증μ-opioid와 μ-opioid 체계의 불균형, 인터류킨과 신경펩티드의 불균형에 의해 발생만성 간질환, 만성 신부전에 연관된 가려움증
신경병적 가려움증구심성 신경 경로를 따라 위치한 질병으로 발생포진 후 동통, 감각 이상성 배통, 전신경화증이나 뇌종양에 연관된 가려움증
심인성 가려움증심리적인 자극에 의해 발생기생충공포증의 망상적 상태, 강박증, 우울증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피부질환에 의한 가려움증이든 전신질환에 동반된 가려움증이든 모두 그 원인을 찾고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가려움증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피부질환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원인을 찾아가며 증상에 따라 일반적인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적절하다.

정현 교수는 “가려움증은 신체 주변의 온도 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기 때문에 얇고 가벼운 옷과 침구류를 사용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가려움증으로 힘겨워할 때는 칼라민 로션이나 1% 맨틀 로션으로 피부를 시원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요. 양모 같은 자극적인 직물은 피하고 손톱을 짧게 깎아 긁더라도 피부에 주는 자극이 적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가려울 때마다 습관적으로 긁어주는 것보다는 신경을 분산시키는 방법으로 가려움을 잊게 해서 긁는 습관을 고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한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가려움증이 더 심해지기도 하기 때문에 수시로 보습제를 발라 피부건조증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긴장이나 불안 등 심리적인 스트레스는 가려움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가려움증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카페인은 무심코 먹는 초콜릿에도 들어 있다. 평소 좋아하는 간식이라도 가려움증이 나타날 때는 주의해야 한다.

“심하게 가렵다고 보챌 때는 가려움이 심한 부위에 찬 물수건을 대거나 얼음으로 문질러주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도 호전되지 않을 때는 항히스타민 약제를 쓰는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피부 가려움증에 쓰이는 항히스타민 약제로는 1세대 H1길항제인 말레인산 페닐아민, 염산 시프로헵타딘, 염산 히드록시진 등이 있다. 2세대 비진정 H1길항제로는 테르페나딘, 아스테미졸, 로라타딘, 세티리진, 에바스틴 등이다.

한랭 두드러기에 효과가 있는 시프로헵타딘은 항세로토닌 효과가 있다. 히드록시진은 두드러기에 의한 가려움증 가운데 콜린 두드러기와 긁었을 때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피부묘기증의 증상에 효과를 보인다.

삼환계 항우울제인 아미트립티딘과 독세핀은 매우 강력한 H1길항작용을 하고 있어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가려움증에 효과적이다. 아편양 수용체 길항제인 날메펜과 나록손도 치료가 어려운 가려움증과 폐쇄성 담도질환에 의한 가려움증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부신피질호르몬제를 전신에 투여하거나 증상이 나타난 부위만 바르는 것도 염증이나 단단하고 거친 잔주름들이 커져서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태선화로 인한 가려움증에 효과가 있다. 0.5~1% 페놀로션과 Promoxine은 국소마취제로 가려움증을 완화시킨다. 캡사이신 연고는 감각신경 말단의 신경펩티드를 소모시키며 일부 국소적 만성 피부 병변에 효과적이다.


1세대 H1 항히스타민제와 2세대 H1 항히스타민제

구분특징비교
1세대
H1 항히스타민제
뇌혈관 장벽 통과 가능진정 작용이 심하고, 항콜린성 활성도가 높아 구강건조증, 변비, 시야의 초점이 흐려지는 부작용으로 제한적으로 사용
2세대
H1 항히스타민제
뇌혈관 장벽 통과 불가능부작용이 거의 없는 2세대 H1 항히스타민제 개발 중


두명의 남자아기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최선의 관리법!
가려움증 관리의 기본은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다. 잦은 목욕은 피하고 목욕을 끝낸 후에는 보습제를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한다. 너무 뜨거운 물로 목욕하거나 비누를 자주 사용하면 피부건조증을 악화시켜 가려움증의 원인이 된다.
“씻겨줄 때는 미지근한 물에 지방 제거 효과가 적은 비누를 사용해서 가볍게 닦아주는 정도가 좋습니다. 물기가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바르고 피부에 자극을 주는 모직이나 땀 흡수가 어려운 나일론으로 만든 옷보다는 부드러운 질감의 면으로 만든 옷을 입히는 것이 가려움증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새 옷은 한 번 세탁한 후에 입는 것이 가려움증을 예방할 수 있다. 세탁할 때는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구는 것이 좋다.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경우에는 건조해진 피부에 대한 적절한 수분 공급과 가려움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 건조를 막고 촉촉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각질층에 수분을 공급하는 목욕이 도움이 된다.
“땀이나 자극성 물질을 제거할 때는 가벼운 샤워가 적당하고, 피부 건조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목적이라면 미지근한 물에 10~20분 정도 몸을 담그는 입욕이 좋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이 있을 경우에는 아토피 전용 비누나 저자극성 비누를 사용해서 가급적 때를 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지요.”
아토피피부염 증상은 피부장벽 기능이 손상되어 있기 때문에 적절한 보습제를 규칙적으로 사용해서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습제는 적어도 하루에 2번 이상 바르는 것이 좋고 특히 수영이나 목욕 후에는 3분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아토피피부염의 원인으로 꼽히는 비누, 세제, 화학약품, 집먼지진드기, 바퀴벌레, 꽃가루 같은 알레르기원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침구와 카펫에 대한 철저한 관리는 물론 진드기가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투과성이 없는 침대 매트리스 커버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려움증이 있을 때 생활 수칙

  1. 새 옷은 반드시 빨아 입는다.
  2. 속옷이나 잠옷의 안감은 습기를 잘 흡수하고 겉감은 공기가 잘 통하며 방수가 되는 것이 좋다.
  3. 세제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군다.
  4. 손톱은 짧게 깎는다.
  5. 유제품이나 단백질 식품을 먹을 때는 가려서 먹는다.
  6. 가려울 때마다 긁는 것보다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서 증상을 완화시킨다.
  7. 55~60%의 습도와 20~22℃의 온도를 유지한다.
  8. 자극이 없는 비누를 사용해서 마지근한 물로 샤워한 후에 물기는 두드려서 닦아내고, 증발하기 쉬운 로션보다는 기름 성분이 함유된 바셀린 등의 외용제를 바른다. 
* 자료 제공_ 한림의대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박천욱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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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길 | 추천 0 | 08.11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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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맨 | 추천 0 | 08.09  
장문읮좋은 포스팅 잘보고갑니다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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