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웹툰 '외모지상주의'의 작가 박태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이후 고통을 털어놨다.
박태준은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실이 알려진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병실에서 누웠다 앉았다 조금씩 작업하고 있습니다. 저번주 토요일에 들어왔고. 걱정할까봐 엄마한테도 말안했는데. 제 동선은 작업실 반경 100미터 안인데 분하네요. 죽더라도 마감은 하고 죽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동선이 슬프다. 다 집 백미터 이내 패스트푸드, 분식, 카페, 병원. 슬프다. 피해를 끼친 업장께 죄송합니다. 이제 어떻게 가"며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볼 이웃들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21일에는 "미각, 후각 사라짐. 열평균 38도. 기침이 심하고 등 전체에 근육통이 있습니다. 벌벌떠는 오한은 하루에 한 시간 정도. 작업할 때 가장 힘든건 어지럼증이고요. 그래도 의료진들에게 감동받았습니다. 너무 친절하시고 살신성인이시더라고요. 잘 치료받고 나가겠습니다"고 적으며 현재 상태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박태준은 '얼짱' 출신으로 케이블채널 코미디TV '얼짱시대'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피팅 모델, 방송인, 쇼핑몰 CEO 등으로 활동해온 그는 현재 네이버 웹툰 '외모지상주의' 등을 연재 중이다.
[사진 = 박태준 페이스북,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