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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실수로 사람이 죽었는데 미안하단 한마디도 없는 임원요양원
김성희 | 2010.10.20 | 조회 21,601 | 추천 59 댓글 4

안녕하세요,

너무 화가 나서 글 올립니다.


딱 1주일전 저희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9월 6일날 주소 서울특별시 금천구 독산동 959-23 전화번호 02-852-1153  위치한 임원요양원에 입소하셨습니다.

입소하면서 부터 첫주정도는 매일매일 어머니께서 가셨구요.. 가실때마다 그닥 요양사 분들이나 그닥 반기질 않으셨습니다.. 

저희 아버지 형제가 좀 많으신지라 친척들이 많이 방문을 하면,  그다음번 어머니가 가셧을때 하는말이.

이렇게 많이 찾아오시면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아니, 그러면 요양원에 맡겨놓고 그냥 없는 사람처럼 버려두라는 말인지 의심 스럽습니다.. 집에서 보살피다가 오죽하면 요양원으로 맡겼겠습니까? 제대로 보살피지는 못할망정

이런 저런 사소한 것들은 무시하고,  결정적으로 제가 신고 하고 싶은 이유는.

입소하고 3주도 안되서 추석이 지난 9월 24일날 저희 아버지께서 응급실에 갔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식사를 하시다가 기도가 막혀서 자기쪽에서 응급처치를 하다가 안되서 응급실에 갔다고 하더군요..

엄마가 계산을 하러 응급실에 간 병원은 완젼 허름한 병원,, 중환자가 앞에 있는데  쓰레기더미가 바로 앞에 있고 그런 병원으로 데리고 갔더군요.  사유는 식사를 하다가 식도를 통해 위로 가야 하나, 기도를 통해 폐로 들어갔다고 했습니다.  응급처치는 했으나 3일내로 열이나고 아프시면 큰병원에 가야 할 것이라고 얘기 했구요..

그런데 상황은 안좋아져서 9월 26일  기존 저의 아버지 다니시던 병원으로 결국 응급실행으로 번졌습니다.

약 2주간 중환자실에서 고생하시다가 10월 8일 새벽 1시에 결국 돌아가셨습니다.

사인은 기존 아버지께서 앓으시던 중풍이나 뇌질환쪽이 아닌  흡입성 페렴 및 폐렴으로인한 패혈증 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병약한 환자기 때문에 저희 집에서도 식사를 하실때, 음식은 최대한 차갑지않게끔만 해서 드렸고, 이가 많이 없기 때문에 잘씹지를 못해서 천천히 다 음식을 넘길때까지 기다렸다가 주곤 했습니다.

저희엄마나 제가 요양원가서 식사 하는걸 봤을때 보면, 나름 식혀서 준다고는 했지만,  일반인이 먹기에도 살짝 뜨거운 정도였고, 또한 물론 다른 환자분들도 돌봐야하기때문에 바쁜건 알겠지만 속도도 빨리 주시더군요.

아빠는 그분들 속도에 맞춰 힘겹게 삼키고 삼키고 하는걸 보니 눈물이 났습니다.

추석전날 찾아갔을때 역시 그랬었고, 보다못해 그냥 제가 드리겠다고 하고 식사를 드렸습니다.

저희 엄마도 여러번 똑바로 눕혀서 주면 소화를 잘 못시키고 못넘기니까 옆으로 뉘여서 주라고 몇번 주의를 줬었구요. 저희가 일부러 식사때 맞춰서 찾아갔었거든요..

결국 사인은 식사를 하시다가 돌아가신겁니다..

그 후에 그쪽 반응이 더 가관입니다..  식사를 주시던 그 요양사분은 바로 그만두셨다는 말뿐이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들을 수가 없었구요,  중환자실에 있을때도 전화한번 없었고,  또한 돌아가셨다고 알렸으나 장례식에 찾아오지도, 전화한통도 받지 못했습니다.

장례식을 다 치른 후, 짐을 가지러 가겠다고 미리 연락을 하고 방문했습니다.

요양원 김순덕실장은 자리에 없었습니다.  저희가 혹시나 정산할께 있냐고 했더니 몇일분 돌려드릴게 있다고 하더군요. 그것도 기져기 사용분 제외하구요..  항상 저희방문할때마다 기져기, 비닐장갑, 위생비닐, 등등 사오라는건 다 사갔는데 말입니다..  좋습니다... 사용한건 사용했다 치더라고 사람이 도의적으로 그 요양원에서 실수로 인해

직접적인 사인으로 사람이 죽었습니다.. 어쩌면 미안하단 말한마디가 없습니까??!!

저희 아버지도 그간 오래 아프셨기 때문에 언젠간 돌아가실것이니까 저희는 그쪽 요양원 탓하고 싶지도 않고 좋게 넘어가고자 했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뻔뻔한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엄마가 화가 나서 그 실장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사람이 그럴수가 있느냐고, 어쩌면 미안하단 소리도 없고, 중환자실이나 장례식에 있을때 인사도 없냐고 했더니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한마디 하시더랍니다..

끝까지 미안하단 소리는 없었습니다. 사람이 그냥 다친게 아니고 죽었습니다.

부모가 또 배우자가 돌아가셨다면 그 가족들의 마음이 아픈건 어린 꼬마들도 생각 할 수 있을겁니다.

더군다나 자기네 요양원 실수로 직접적인 사인으로 돌아가셨구요,,  그 요양사만 그만두면 답니까 ?

그 요양원에서는 책임이 없나요? 저희는 돈이나 사과를 바란것도 아니었습니다. 적어도 인간적인 도리를 원한거였습니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습니다.  중환자실에서 2주간 있었던 비용도 3백만원여가 됐고, 어떻게 해도

되돌릴수없는 사람이 죽었습니다.  살려내실 수 있습니까??

이렇게 환자 관리 제대로 하지도 않은 요양원은 요양원으로서 기능이 없다고 봅니다.

인간의 기본적 도리조차 실현하지 못하면서 일반인도 아닌 어떻게 아픈 사람을 돌본다고 친절하게 홈페이지에 설명이 되어있는지 화를 참을수가 없습니다.

저희가 가진 정신적인 피해와, 또 물질적인 피해보상은 누구한테 요청을 해야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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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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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 추천 0 | 10.24  
-_-;;;;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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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니 | 추천 0 | 10.23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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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 | 추천 0 | 10.22  
믿을곳 하나도 없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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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라면까 | 추천 0 | 10.21  
이렇게 해서 어디 무서워 가겠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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