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각시붓꽃
서홍관
산허리에 길이 뚫리고
쓰레기가 버려지면서
수백만년 살아온
지구에서 살 수 없게 된
흰각시붓꽃.
또 다른 별을 찾아가야 할 것인가!
노을지는 조계사 언덕길에 서서
마지막 숨을 몰아 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