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강제병합과 관련해 한국이 청나라와 러시아의 속국이
되는 것을 두려워해 일본에 귀속했다고 망언을 하였던 이시하라 도교
도지사가, 대지진과 관련하여 이런 말을 해서 깜작 놀랐다.
“ 일본의 강진은 역시 천벌 이었다. 쓰나미로 사욕을 씻어야 한다.”
이런 말은 자기가 자국민에게는 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나라 사람이
참혹한 현실을 보고 그런 말은 할 수는 없다.
일본의 대 재앙을 하루도 빠짐없이 시간시간 뉴스로 보면서 영화 2012년과
해운대 그리고 성서의 마지막장 요한 계시록의 예언도 생각해 보았다.
망언을 했던 일본의 도지사도 양심선언을 했고, 국민들은 너무 침착하게 현실을
체념한 듯이 극복을 하고 있다. 우리 같으면 울고불고 하늘을 원망 했을 것인데
그들은 버릇이 되어선지 인터뷰에도 작은 미소로 차분히 대답을 했다.
나는 몇 일간 많은 것을 느끼고 과거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씻어버렸다.
그리고 이런 위로의 말을 하고싶다.
“ 자연의 성냄에는 과학자도 정치가도 그 누구도 이길 수가 없으니 당신들이
당한 대 재앙을 천벌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지구촌 어디에 닥칠지
모르는 재앙의 그림자는 천지를 다스리는 神만이 아는 비밀입니다.
당신들의 그 침착한 정신력으로 다시 타리라 믿습니다. 이웃인 우리는 지켜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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