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동영상 포인트
공지 [필독]회원등급 확인 및 기준, 등급조정 신청 방법 안..
좋은글
산 나무
싼타오 | 2020.01.21 | 조회 210 | 추천 1 댓글 1

태어남과 동시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나와
태어나기도 전부터 무언가를 해댔을지도 모를 내 친구는
강둑에 앉아
길게 달려가고 있는 기차 창문의 불빛과
떨어져 내리는 무수한 별빛이
강에 비춰져 내리는걸 보면서
찬바람에 떨었습니다.
옆에서 움츠리고 무언가를
열심히 이야기해대는 친구를
잠깐 돌아다보았습니다.
자세히는 들리지 않았습니다만
저 기차를 타면 좋았을 거라고 한 듯 합니다.
그러나 왜 그런지를
누가 알 수 있을까 했습니다.
타면 또 어디를 갈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친구는 지금 이 순간에
벌써 기차를 타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난 또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이젠 기차 소리도 산 나무들이
다 먹어버린 듯 합니다.
나무들은 별의 별것들을 다 먹습니다. 

1
추천

반대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댓글쓰기
최신순 추천순
아린아린이 | 추천 0 | 01.21  
잘봤어요
0    0
친구란... (1)
싼타오 | 조회 279 | 추천 1 | 01.21
친구가 될때.. (1)
싼타오 | 조회 218 | 추천 1 | 01.21
우정이였습니다 (1)
싼타오 | 조회 222 | 추천 1 | 01.21
우정 (1)
싼타오 | 조회 220 | 추천 1 | 01.21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친구 (1)
싼타오 | 조회 164 | 추천 1 | 01.21
우정 십계명 (1)
싼타오 | 조회 206 | 추천 1 | 01.21
세계인이 행복하게 살려면 (1)
싼타오 | 조회 250 | 추천 1 | 01.21
친구에 친구를.. (1)
싼타오 | 조회 253 | 추천 1 | 01.21
진정한 친구 (1)
싼타오 | 조회 292 | 추천 1 | 01.21
우정에 관한 좋은 말 (1)
싼타오 | 조회 229 | 추천 1 | 01.21
나의 전성기 (1)
싼타오 | 조회 224 | 추천 1 | 01.21
조용히 손을 잡아 주었으면 좋겠다 (0)
아린아린이 | 조회 203 | 추천 1 | 01.21
삶의 여백이 소중한 이유 (0)
아린아린이 | 조회 243 | 추천 1 | 01.21
참 서툰 사람들 (0)
아린아린이 | 조회 234 | 추천 1 | 01.21
나를 만드는 길 (0)
아린아린이 | 조회 225 | 추천 1 | 01.21
지혜의 기도 (0)
아린아린이 | 조회 220 | 추천 1 | 01.21
들꽃이 전하는 이야기 (0)
아린아린이 | 조회 200 | 추천 1 | 01.21
누군가의 나무같은 친구로 (0)
아린아린이 | 조회 220 | 추천 1 | 01.21
행복이 번져 갑니다 (0)
아린아린이 | 조회 274 | 추천 1 | 01.21
미움도 괴롭고 사랑도 괴롭다 (0)
아린아린이 | 조회 269 | 추천 1 | 01.21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