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이 농담을 하면 가볍게 웃어 넘기는 것은 예의의 하나이다. 그러나 반대로 남을 조롱하면 자칫 트러블에 말려드는 일이 생기므로 조심해야 한다.
사람들이 많이 모인 파티 자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불쾌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람은 겉보기부터가 거북하다. 재치있고 익살스러운 농담을 하는 사람, 듣는 사람 모두가 즐거운 것이므로 농담을 정말 잘 하는 사람은 뛰어난 인물이라는 증거이다. 누군가에게 놀림을 받고 화를 내는 기색을 보이면 다른 사람들로부터도 놀림받는 꼴이 되고 만다.
농담을 그만두고 화제를 다른 데로 돌리는 적당한 기회가 있다. 농담이 계기가 되어 매우 심각한 문제가 제기되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농담만큼 세심한 주의와 테크닉이 필요한 것도 없다. 농담을 던지기 전에 상대방이 어느 정도 농담을 이해하는 사람인가를 잘 알아 두어야 할 일이다.
발타자르 그라시안 어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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