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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육아
22살맘의 출산후기 !
에그 | 2011.06.20 | 조회 7,013 | 추천 5 댓글 0


사랑스런 효선공주.


세상의 빛을 본지 3시간 만의 모습이에요.


 


이제 출산후기 들어갑니다~잉?


 


출산예정일 2011년 2월 13일.


출산일 2011년 2월 15일.


48cm/2.26kg 무통 x, 관장x, 촉진제x, 자연분만o


미소맘산부인과,미소맘 산후조리원 이용.


 


 


2011년 2월 14일 A.M.7:00~


 


신랑 출근시키려고 눈을 떳는데


눈을 뜸과 동시에 생리통 하듯이...


아니, 전 생리통이 심하니까 생리통보다는 덜 아팠어요.


하지만 10분정도의 간격이길래 좀 불안했지만


심하게 아프지도 않고, 충분히 참을만했고


가진통이려니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냥 다시 잠을 청했습니다.


 


 


2011년 2월 14일 P.M.2:00~


아주아주 푹~ 자고일어났어요.


역시 10분간격으로 배가 살살 아팠습니다.


아침보다는 강도가 좀 쎄졌지만


평소 생리통이 심했던지라 .. 생리통 보다는 덜 아파서


역시 참을만 하다 생각하고 밥을 냠냠했습니다.


 


 


2011년 2월 14일P.M.5:00~


 


40주 2일이기때문에 병원 정기검진을 가야했어요.


신랑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강도가 점점 쎄집니다.


역시 10분간격으로 아파와서 제 더듬이가 움직이기 시작했지요.


신랑한테 전화를 해서


아무래도 오늘 뭔가 일이 날 것 같다.


입원을 할지도 모른다. 촉진제를 맞을것 같다 등등...


(어디서 보고,들은건 많아가지고..^^;)


 


병원을 가면서 진통은 점점 더 아파왔고


생리통을 뛰어넘은지 오래였습니다.


하지만.. 하늘이 노래지지는 않더라구요 ^^


 


병원에 도착해서 20분간 태동검사를 하고


초음파를 했는데


가진통이라면서, 가진통도 주기적으로 오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전 정말 참을 수 없이 아팠지만


가진통이라고 하니 뭐 .. 그냥 집으로 갔지요.


 


2011년 2월 14일 P.M.7:00~


 


병원에서 다녀온 뒤 점점 더 아파왔지만


10분간격이 더이상 줄지 않아요 ....


의사선생님의 가진통 이라는 말과


하늘이 노랗게 보여야 아가를 만날 수 있다는


친정엄니의 말만 믿고 그냥 열심히 참았습니다.


 


2011.2월14일 P.M. 9:00~


 


회를 먹으러 갔습니다.


정말.. 표현하자면 똥꼬 빠질것같고,


밑으로 모든내장이 다 쏟아져 나올거만 같았지만


그 10분 간격의 진통을 견디며


횟집에 가서 회를 냠냠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정말 너무너무 아팠지만


10분에서 더이상 줄지않는 진통간격 때문에


병원 가기도 그렇고 ...


너무너무 아팠지만 병원에있던 집에있던 똑같을 거란 생각에 꾹 참습니다.


 


2011년 2월 15일 A.M. 3:00~


 


밤새 잠 한숨 못잤어요.


진통이 진짜 미칠것같았거든요,


절대 잠 들 수 없게 아팠지만 간격은 10분 ....


 


새벽3시 이후부터 7분으로 줄었습니다.


5분으로 간격이 줄어들때까지 기다렸어요.


진짜 눈물 나도록 아팠지만 참았습니다.


하늘이 노랗게 변하지 않았거든요 .........


의사쌤을 원망했어요.


가진통이라고 하시더니.. 이건 가진통이 아닌것 같아요 ...


 


미리 싸둬야 했던 출산가방을 빛의 속도로 싸놨습니다.


 


2011년 2월 15일 A.M. 4:45


뜨뜨미지근한 무엇인가가 느껴졌어요.


화장실을 가보니 이슬을 만났습니다.


세상에 .. 이슬을 보자마자 5분간격이 되어버렸어요.


30분을 더 참았습ㄴ다.


 


자고있는 신랑을 깨워서 병원으로 갔어요.


정말 미칠지경.


 


2011년 2월15일 A.M.5:40


드디어 병원 도착.


태동검사 및 첫 내진.


 


이미 80% 진행이 되었다고 하네요.


어떻게 참았냐면서,....


전 눕자마자 무통놔달라고했지만,


50% 전에만 맞을수있다며


엄마는 힘만주면 애기가 나올거라며 ...


관장도 못하고 바로 힘주기 시작했습니다.


 


병원에서 시키는대로 힘주고,


시키는대로 호흡하고


진짜 머릿속에는 빨리 끝내버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한참 힘주고있는데,


애기 예방접종은 어떻게 할 거냐,


영양제는 뭐 놔드릴까요 ...


하... 정말 꼭 그 상황에 물어봤었어야 했을런지..


 


아파죽겠고 한참 힘주고있는데


의사선생님이 와야되니까 힘주지 말라는 말도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


 


 


2011년 2월 15일 A.M. 6:26


의사선생님이 오셔서


양수를 터트리는 느낌이 나고


힘을 마구마구 주니까 뭔가 쑥-하고 나옵니다.


 


응애- 소리가 아주 우렁차게 들려요


신랑이 싹둑-하고 탯줄을 자르고


가슴위에 아가를 놓아주네요


 


하 .... 천사가 따로없습니다 ...^^


하지만 눈물은 안났어요. 단 한방울도 ...


 


애 낳는것보다 후처치가 더 아팠던 1인.


 


아가 보고있을땐 아픈것도 몰랐는데


아가 데리고 나가니까 너무너무 아파서


의사선생님이 완전 엄살쟁이라면서 ..........................


 


이렇게 효선공주를 낳았습니다.


회복 빨리되라고 바로 걸어다니고 했네요 ...


 


몸무게가 너무 적었던 효선공주는


울음소리가 너무 우렁차서 인큐베이터에는 들어가지 않았어요.


그렇게 작아서 엄마 마음고생 시키더니


맘마를 폭풍흡입 하면서 이제는 아주아주 건강하게 커주고 잇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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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임신  #출산  #출산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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