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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육아
벼리를 만나게 된 그날 ♩ <출산후기>
섹시컨셉 | 2012.02.29 | 조회 51,673 | 추천 7 댓글 0

이슬이 맺히고 2-3후 출산을 한다는데..


왜난 소식이 없을까 ?


이곳저곳에서 소식없냔 연락,,, 이젠 싫당- 휴


병원에서 아가 3.2라고...


이러다 예정일 넘기면 어째 ?불안불안... ㅠ,ㅜ


 


이슬 맺히고 3일 되는 오늘.. 병원 검진일이다


준비를 하고 병원에 가다


 


초음파를 보는게 골반쪽에서 아가 머리를 잰다....


흠 ..


"원장님, 아가 많이 내려갔나요?"


"네 ㅋㅋ.. 많이 내려왓네요!"


 


아싸 !!! 소리없는 비명을 질럿다 !!끼야호 ~ ♬


 


집에서 순산체조며 , 남편과 2시간넘게 되는거리를 걷곤했다-


하하하.. 임산부 맞냐며 남편이 질려할 정도로 걷기운동을 했다!


저녁엔 아가 낳음 아스크림 못먹는다며,


아스크림만 잔뜩파는 곳까지 걸어다니며 왔다갔다 많이했따


남편과 연애하던 시절에 자주 거닐던 길도 걸어보고


이런저런 추억얘기들도 많이하였다


 


나의 순산 프로젝트는 이러했다


 


 


오늘 따라 엄마가 보고싶네


병원에 나와 지하철을 탔다- ㅋㅋ ....


아 이날 양보하나두 안해주더라..^^;(제길 오랫만에 탔는데...)


 


엄마에게 도착하고 쇼파에 앉아 tv를 보았다


배가 계속 뭉친다...(원래 가진통이 있으니 대수롭지 않다...)


밥까지 먹었으니...ㅋㅋㅋ 가진통인줄 알았다 평소처럼 행동했다


남편도 퇴근하고 엄마집으로 왔고


밥도 먹었다.. (지금생각하면 참 다행....)


 


6시반쯤부터 10분마다 배뭉침이 있었다..


어 이상하다.. 배뭉침이 전하고 좀 다른느낌이다


이때부터 시계를 보기 시작했다


 


10분... 에서 8분 7분..(이때까지만해도 가진통인줄...)


10-7분 진통간격을 3시간정도 하였다


이때까지만해도 별로 그다지 아프지 않았기 때문에.......ㅋㅋ


공주의 남자를 시청하였다 마지막방송이였다


 


 


10시반쯤 공주의 남자 반쯤 시청하였을때


5분마다 진통에 접어들었고...


갑자기 밑에 힘이 들어가면서 좀만 힘주면 아가가 나올거 같았다..


정말이다


 


정말 아팠다 밑이 쏴하면서 생리통..저리가라.. 찢기는 느낌


병원으로 가자고 정말 아프다구....


 


 


병원에 가 먼저 내진을 하였다


 


뜨악!!!!!!!!!! 내진이 하나도 안아퍼 아프다면서 ! ㅠㅠ


나 7-80 프로 진행됫데.... 집에서 너무참았어!!!!!!!!!!!!!!!!!!!


가진통을 평소에 자주해서 그냥 가진통으로 생각했는데 ...


아니 이정도는 가진통일꺼라 생각했는데....흑


 


나 관장도, 무통도 없다


죽었당...... 똥누면서 아가낳는거야?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진하고 2분진통 .. 아 1분진통으로 들어선다


시계를 보니 11시 15분정도 지나가고 있다.


그렇게 시간을 가고 있었다


이것저것 할거 없이 그냥 밑에 힘가면 부르란다


초산이라 난 그런느낌 몰랐다


 


엄만 12시전에 아가 낳았으면 좋겠다고..


남편은 옆에서 이것저것 사인이며 뭐며 하러 다닌거같다


왔다 갔다 했던거 같다


 


그냥 힘주면 안되냐고 해서 진통을 견디다


힘주기 시작했다.....힘줬다 또힘


 


악소리가 다난다


소리 안지를수가 없는 이고통,


 


이제부터다...


침대가 변했다 (가족분만실이였음)..


진통이 오고 제일 아픈그순간에 힘주란다 허허


 


남편말에 의하면이때부터 간호들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드디어 때가 왔구나 생각햇다 한다.


 


말이 안나온다


처음엔 얼굴로 힘이 다들어간다


 


죽기살기로 똥싸는것 처럼 힘주기 시작했다


내 밑이 찢어지던지 말던지 힘을 주기 시작한다.


 


이때 생각했다


진통은 아무것도 아니였구나


지금부터구나..


 


바로 원장님이 오신다


 


이때 보호자만 들어오라고 했는데


우리 친정엄마 너무 서운했다고한다..


지금도 엄마심정을 생각해보면 눈물이 난다


이제 내 보호자가 내 남편이라는 생각에


엄마혼자 보호자실에서 많이 우셨단다....


 


나 그렇게 아가낳은거 같다 ......


 


원장님이 힘주라구한다 힘줬다


딱 2번.... 머리는 쉽게 나왔는데 힘빼라고 해서 힘뺏고만


어깨에서 걸린다 다시 힘...


 


내 가슴에 뭔가 뜨거운게 올려진다


첨엔 아가인지 몰랐고


정신이 들고난뒤 알았다


 


뜨악 이 못난이!!!!!!!!!ㅋㅋㅋㅋㅋㅋ


첨엔 실망을했다 ..... 실감이 안난다..


 


남들은 태반나올때 시원하다던데 난 아니네


태반이 나오는데 좀 오래걸렸다


회음부 꼬맬때두 느낌이 다 났다 마취를 더하구...


난 회음부 꼬매는것보다 다리 벌리고 있어서


다리에 쥐가 날거 같았다..


 


아 그래도 ..


나 해냈구나 .... 휴^^


나...똥도 쪼끔 쌌다 죄송하다고 했다 그정신에 ;


하지만 전혀 치욕스럽지 않았다


치욕보다 아픔이 더했다 살고 싶었다 그냥


 


그렇게 벼리와 만났다


초산이라서 많이 미숙했던 나의 출산후기


 


병원가서 한시간만에 벼리를 본 -


아..


 


둘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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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임신  #출산  #출산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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