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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육아
출근할 때 아이 울음 뚝 그치게 하는 비법 -캔디맘 육아노하우-
배려심 | 2011.02.08 | 조회 8,631 | 추천 5 댓글 0


출근할 때 아이 울음 뚝 그치게 하는 비법 -캔디맘 육아노하우- ● 우유는 할머니와 마셔요~ -캔디맘 육아노하우- 숟가락으로 주는 이유식에는 찡그리면서도 젖병만 보면 사족을 못 쓰는 우리 다은이. 오물거리면서 젖병 빠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예쁘고 평화스러워 보이는지 모릅니다. 얼마 전 다은이가 태어나면서부터 봐주시던 할머니가 그만두시면서 중국인 할머니가 오셨답니다. 다은이가 이 할머니와 친해지게 하려고 저와 다은이의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던 ‘우유 먹이기’를 과감하게 할머니에게 양보했습니다. 다은이는 눈뜨자마자 우유를 먹고 싶어하는데 저는 모른 척해요. 물론 출근 준비하는 동안 가만있지 않습니다. 출근하기 직전 다은이의 떼가 극에 다다를 즈음, 할머니가 젖병을 내밀면 금세 바뀌는 표정이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바로 그 표정이에요. 다은이에게 출근 인사를 하면 보는 둥 마는 둥 우유만 쪽쪽 빨아 먹는답니다. 요즘은 할머니가 우유 주는 걸 알아서 젖병만 보면 할머니에게 달려가니 우유 먹이는 행복을 맛볼 수 없어 가슴이 허전할 때도 있어요. 하지만 하루 종일 함께 있어야 하는 할머니와 다은이를 위해 그 정도 행복은 양보해야겠습니다 다은 엄마 최**(9개월·29세) ● 어머님이 거짓말하시겠어요? -캔디맘 육아노하우- 아침에 출근할 때 우는 아이를 달랜다? 그런 비법은 없는 것 같아요. 출근할 때 우는 규민이를 달래려고 안 써본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큰 소리로 노래 부르기, 과자 쥐어주기, 까르르 웃으며 달래주기, 업고 흔들기…. 그래서 어머님이 업고 베란다로 나가시면 그냥 몰래 나갑니다. 육아서적을 보니까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쓰여 있던데, 그 책을 쓴 사람은 규민이처럼 울음 안 그치는 아이를 떼놓고 출근해본 적이 없을 겁니다. 솔직히 저도 몰래 나가면서 왜 걱정이 안 되겠습니까? 그런데 어머님 말씀이 베란다에서 실컷 놀고, 과자도 좀 먹고 기분 좋아지면 그냥 엄마 없나 보다 하고 그대로 잘 놉니다. 가끔 찾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지만 불 들어오는 공이나 소리 나는 칼처럼 규민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관심을 돌리면 금방 잊어버린다는군요. 다른 사람 말이면 못 믿을 수도 있겠지만, 설마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손자 일로 거짓말하시겠어요? 출근할 때 어떤 방법을 동원해도 울음을 안 그치는 아이라면요…, 어머님들! 그냥 몰래 나가버리세요. 규민 엄마 권**(16개월·33세) ● 아이 울음에 속지 마세요 -캔디맘 육아노하우- 엄마와 떨어지면 어느 아이나 다 울어요. 큰아이를 처음 어린이집에 맡길 때는 아이가 우는 걸 보고 발걸음이 안 떨어지고 코끝이 찡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게다가 다른 아이들도 우리 아이처럼 우는 모습을 보면 ‘아이들이 하루 종일 이곳에서 엄마 기다리겠구나’ 하는 생각에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런데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는 친구에게 들으니 엄마가 단호하게 떼어놓는 아이일수록 더 적응이 빠르다고 해요. 어른이 생각하는 것보다 아이들 눈치는 훨씬 빨라서 엄마가 망설이는 것, 미안해하는 것을 귀신같이 안다네요. 그래서 저도 친절하지만 단호하게 “시우야, 엄마는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시우는 유치원에서 재미있게 놀자. 그리고 우리 저녁때 만나자” 하고 짧게 인사하고는 얼른 돌아서 나왔죠. 역시 떼어놓을 때마다 악을 쓰던 아이가 단호한 모습을 보인 후로는 2주 만에 조용해졌답니다. 알고 보니 아이들 울음은 엄마를 향한 시위였던 것입니다. 시우 엄마 방**(20개월·30세) ● 500원짜리 사탕에 엄마를 배신하는 우리 아들 -캔디맘 육아노하우- 제가 세상에서 가장 고마워하는 사람이 누군지 아세요? 바로 사탕을 발명한 사람입니다. 잘 노는 것 같다가도 출근 준비하는 낌새만 있으면 다가와서 다리에 달라붙고, 할머니 얼굴을 할퀴면서 버틸 때는 정말 어쩔 도리가 없어요. 이때 아이의 성화를 단숨에 잠재우는 마법의 물건이 바로 사탕. 아들이란 녀석이 엄마를 500원짜리 사탕 하나에 뒤도 안 돌아보고 배신하는 순간입니다. 물론 저도 녀석의 횡포에서 해방되는 순간이기도 하고요. 할머니가 “준석아, 이게 뭐지?” 하면서 막대사탕을 보여주면 단번에 할머니를 향해 빛의 속도로 기어가 사탕을 낚아챈답니다. 녀석이 사탕에 몰두하는 사이에 저는 립스틱 마저 바르고 구두 신고 나가면 되지요. 참, 아이가 울 때 사탕을 입에 넣어주면 절대로 안 된다는 것은 아시지요? 저는 꼭 막대사탕을 보여주기만 해요. 사탕의 마법은 보여주기만 해도 통해요. 준석 엄마 신**(15개월·30세)





● 후배 맘들, 시간이 약이니까 걱정 놓아주세요 -캔디맘 육아노하우-


저도 한때는 아이를 놀이방에 떼어놓고 나오느라 울먹인 적도 있어요. 하지만 모두 지난 이야기 입니다. 이제는 ‘아이들은 모두 때가 있는 법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후배 엄마들에게 자신 있게 이야기해요. 그렇다고 우리 가현이가 순한 아이냐고요? 절대 아니죠. 아빠의 말을 빌리면 ‘공주의 탈을 쓴 삐삐’라나요. 첫날과 그 다음 날은 얼떨결에 떨어지더니 셋째 날부터는 놀이방 입구에서부터 몸부림을 치며 울어대는 겁니다. 순간 마음이 약해졌지만 유모차를 놀이방에 밀어 넣고는 아이가 울든 말든 명랑하게 “안녕~!”하고 나왔답니다. 아파트 입구 현관까지 걸어 나오는 동안에도 가현이의 울음소리가 쩌렁쩌렁 울리니 제 마음도 울렁거렸죠. 하지만 출근 안 하면 누가 월급 준답니까? 씩씩하게 출근하고 다음 날도 또 보냈었죠. 다음 날은 아파트 입구까지 나오기 전에 울음소리가 확 줄어들었고, 일주일쯤 지나니까 놀이방 문을 닫기 전에 울음을 뚝 그치더라고요. 지금은 제가 “안녕~!” 하고 인사하면 같이 손까지 흔들어줘요.




가현 엄마 염**(28개월·3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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