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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육아
예비맘들이 꼭알았으면 하는 신생아실
아담블루 | 2011.11.29 | 조회 16,870 | 추천 33 댓글 1

음 우선 저는 어느 도시에서 우연한 기회에


작지도 크지도않은 그런 여성병원 신생아실에서 일할 기회가 있던 사람입니다^^


지금은 일이 너무 힘들고 이런저런 이유로 다니지 않고 있구요


 


제가 하는이야기는 모든병원이 해당되는건 아니구요


몇몇병원만 그렇다는 사실 알려드리고싶어요


 


제가 갔었던 여성병원에 음.. 조리원이 함께 있어서 조리원신생아실이라구


따로 있었거든요. 전 거기서 일하게 됐었는데


첫날 신생아실 들어서자마자 전 경악했습니다..


아가들이 워낙 면역력이 없고 감염이 잘되지않습니까


그래서 기본적으로 신생아실 안에서 입는 옷이 있구요


밖에 나갈때는 무조건 흰 가운을 입고 가게 되어있구요,


실내화조차 소독된것으로 안에서 신는것과 밖에 나가는 실내화가 따로 있을정도로


신생아실에선 감염에 대해 조심해야합니다


 


그 병원에선 요런 외부적으로 보이는건 잘 지키고 있는 편이였어요


그리고, 신생아실 내부에 CCTV가 달려있어 엄마들이 안심하고 있는편이였죠


 


첫날 안으로 들어서서 가운벗고 실내화갈아신고


손을 씻을려고 신생아실안에있는 싱크대로 갔는데


헉!싱크대 바로 앞에 아기 흔들침대가 2대가 있더라구요


흔들침대 첨봤는데 자동이구 흔들거리는정도 조절할수 있게 되어있더라구요?


3단이 최댄데 정말 말그대로 아기 고개가 까딱까딱?거릴정도로 쎄게 흔들려요


근데 그 흔들침대에 1대당 2명씩 그러니까 총 4명이 흔들침대에서 울고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한참을 멍~하게 보니까


그곳 간호사님이


 "거기 계속 쳐다보지마세요. 엄마들이 거기 뭐 있나싶어서 의심하잖아요"


그러시는거예요... 그리고 그 이후에도 아기들이 흔들침대에선 울어도 쳐다보거나


달래주려고 안아올리지 말라구.....


그 병원은 24시간 면회창 열려있어서 엄마들이 지나가면서 계속 볼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흔들침대를 싱크대 앞에 두고, 엄마들은 밖에서 전혀 흔들침대를 볼수없죠


제 상식상 신생아들은 베지넷이라고 하는 투명한 통?박스?라고해야하나...


음 거기있죠, 쉽게 말하면 신생아침댄데.....거기에 한명씩만 있어야하구요


절대 다른 아기들이랑 같이 붙어있으면 안된다고 배웠거든요


근데 그렇게 아기들이 밀착해서 얼굴 마주보고 흔들침대타거나


직원용 소파에 줄줄이 누워잇는 모습을 보며 저건 분명히 아니지않나....


생각했습니다.


 


음...근데 더........찝찝했던거는요


젖병세척관련문젠데요..


제가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 설거지나 아기 귀저기 가는일이나, 뭐 기타등등


잡다한 일하는데


설거지하라고 하셔서 전 저희집에 설거지하듯이 정말 빡빡 깨끗히 했죠


근데 뒤에서 조무사님?께서 어느세월에 그거 다 할꺼냐면서


젖병은 솔질 한번 헹구기 두번! 젖꼭지는 물에 행구라고 하시더라구요


젖병세정제가 있는데 쓰지말라고 하시고...


그럼 아기들 쪽쪽빨던거 그냥 물에 한번헹구는거 밖에 더되나요?


참, 그리고나서 45분쯤?자외선소독기?에 넣고


젖꼭지는 밥솥에 넣어서 끓이고 수건이 깔린 쟁반에 깔아서 말리구요


전 비록 지금 아이가 없지만, 제 아이가 그런 젖병으로 쪽쪽 우유 먹는다


생각하니 정말 화나더라구요


 


그리구, 아기들 거의 30명정도 잇었는데


정말 발진없는아이들이 없을정도로 아기들 발진이 너무 심했어요


신경 쪼금만 더 써주면 발진없을텐데


출근해서 신생아실 들어가서 아기들보면 대부분 아기들이


엎드려서 엉덩이 내놓고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아기가 대변 많이 보면 씻겼는데


아기를 데리고 아기 씻기는 쪽으로 데리고가시는데


베넷저고리 뒷쪽을 한손으로 그냥 잡고가시더라구요 정말 무슨 강아지 잡듯이.....


물론, 매일매일 아기들이랑 있으니까 아기 다루시는게 능숙해서 그런거일수도 있지만


저한테는 정말 너무 충격적인 모습이였습니다..........


 


그리구, 간혹 정말 까탈스럽다 그래야하나...? 그런 엄마들있는데요


정말 사소한걸로 컴플레인 거시는분들있는데


그러면 아기들이 미움당하죠.............그런건 다 아실꺼라 생각들어요


엄마들이 아기 안고있으면 안좋아하시는 분들 많고 CCTV로 보시고


많이들 컴플레인 거시던데요


음...제생각인데 아기들이 울면 안아서 달래주고 하는게 젤 좋은 방법아니가요?


........간혹 저희가 아기 안고있으면 아기한테 해가 되거나, 손탈까봐 싫어하시는분들


많더라구요.........


 


 


기타 등등 더 많은데요........


더 썼다가는 일커질 것같아서 그냥 요기까지 적겠습니당.


 


출산관련 병원 선택하실때 정말 신중하게 선택하셨음해요..


그 병원 전반적인 분위기라던지 정말 모두 오픈하는지.....


깨끗한지.........직원분들 친절한지....


요런거 많이 보셨음 좋겠어요


엄마아빠한테는 정말 귀한 아기들일텐데 신생아실에서 아기들 사이에서


그런취급?당하는 모습보니 너무 안됏더라구요


 


전 아직 결혼전이지만, 아기낳는다면 정말 아이낳고 몸만 풀린다면


제가 집으로 데리고와서 직접 키울꺼라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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