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을 통해 화제를 모은 포방터 돈가스집의 안타까운 근황이 전해졌다. 포방터 시장 돈가스집 측이 지난 19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19년 9월22일부터 대기실 사용을 중지하게 됐다”는 안내 게시물을 올렸다.
© 제공: The Segye Times
포방터 돈가스집 사장님 부부.
돈가스집은 “이른 시간부터 방문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들의 편의를 위해 대기실을 마련했으나 2019년 9월22일부터 대기실 사용을 중지하게 됐다”고 적었다. 이어 “먼 곳에서부터 발걸음 해주시는 고객 여러분들 덕에 포방터시장이 활성화돼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대기실 운영으로 발생하는 부득이한 상황을 주민 여러분께 설명해 드리고 양해를 구했으나, 여러 차례 계속되는 민원 접수로 인해 부득이하게 대기실을 폐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돈가스집은 “고객 여러분께 불편 끼쳐 죄송하며, 포방터시장 주민 여러분들께도 깊은 사과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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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실 운영→민원 발생→폐쇄'…포방터 돈가스집의 안타까운 근황
앞서 지난달 7일 방송된 ‘골목식당’에서는 돈가스집이 이사를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장님은 “새벽부터 손님들이 가게에 몰려 소음이 발생하자 주민들이 문제를 제기했다”며 이사를 고려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 돈가스집은 대기 장소가 주택 밀집 지역이라 민원이 발생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인터넷 예약제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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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실 운영→민원 발생→폐쇄'…포방터 돈가스집의 안타까운 근황
그러나 인터넷으로 예약할 경우 주변 상권을 찾는 인원이 줄어들 우려가 있어 이 또한 상인들의 반대에 부딪혔고, 이에 돈가스집은 대기실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당시 돈가스집 사장님은 “마음이나 노력과는 반한 불만들이 지속적으로 표출되다 보니 여기 계속 있는 게 의미가 있나 싶더라”고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대기실마저 사용이 중지되자 누리꾼들은 안타까움을 표하며 돈가스집에 응원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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