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샘 해밍턴이 ‘윌벤져스’부터 개그우먼 정주리의 세 아들까지 완벽하게 케어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샘 해밍턴이 두 아들과 함께 세 아들을 키우는 정주리를 만난 모습이 담겼다.

이날 정주리는 양손에 두 아들의 손을 잡고, 막내 아들을 어깨에 멘 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결혼 전의 모습과 마찬가지로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그녀는 샘 해밍턴에게 “외출 준비 시간만 2시간 반 걸렸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늦게 나온 이유에 대해 “나오다가 (아이들이)주스를 달라고 하지, 주스를 주면 옷에 쏟고, 또 옷을 갈아입히고 대변까지 본다"며 육아의 고충을 드러냈다.

이에 샘 해밍턴은 “오늘 하루는 걱정하지 말라. 내가 다 알아서 하겠다"며 샘 해밍턴 유치원 개장을 알렸다.

정주리는 “셋째 아들이 끝이지?"라고 묻는 샘 해밍턴에게 “열린 결말"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안)영미 언니가 내 태몽을 꿔줬다. 영미 언니 꿈에 내가 고추 4개 들고 왔다더라.(웃음) 그래서 내가 아들 한 명을 더 낳을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정주리는 막내 아들을 여전히 태명 ‘신비’라고 불렀는데, 그 이유에 대해 “남편과 내가 지은 거다. 우리가 자주 싸우는데 아이가 생긴 게 신기해서 신비라고 지었다"고 전해 또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윌리엄과 벤틀리는 정주리의 두 아들에게 친근감을 보이며 살갑게 다가갔다. 그러면서 “형이 좋다"고 애교를 부리기도. 네 아이들은 잔디밭을 자유롭게 뛰어놓며 한층 가까워졌다.

샘 해밍턴은 허기가 진 아이들을 위해 뷔페까지 준비해 놀이와 먹을거리를 완벽하게 챙겼다.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아이들에게 샘은 “다음에 또 같이 놀자"고 약속했다. 정주리는 “매일 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