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가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주연으로 발탁됐다. 그는 한층 깊어진 눈빛과 감성 연기로 두각을 나타낼 계획이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여자 주인공 역 오디션 진행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도경수가 스크린에 멜로 연기를 펼친다.

영화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15일 "도경수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서유민)의 출연을 확정했다. 올해 하반기 첫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작에서 주걸륜이 맡았던 남자 주인공 역이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지난 2008년 개봉한 동명의 대만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피아노 천재인 전학생(주걸륜 분)이 오래된 연습실에서 신비스러운 음악을 연주하던 여학생(계륜미 분)을 만나면서 시작되는 로맨스를 그린다. 개봉 당시 시공간을 초월한 풋풋한 첫사랑과 감미로운 클래식 음악이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아 지금까지도 멜로 영화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그룹 엑소 멤버로 데뷔한 도경수는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영화 '스윙키즈' '신과 함께' '형'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통해 한층 깊어진 눈빛과 감성 연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의 감성으로 재탄생되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을 탄생시킨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한다. 도경수와 호흡을 맞출 여자 주인공 역은 추후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