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8시 25분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함소원의 방송 하차를 요구하는 청원글은 4439명의 동의를 얻은 상황이다. 지난 24일 해당 청원글 동의자 수는 1700명 남짓이었다. 논란이 수면 위로 올라 두배 이상 급증한 셈이다.
청원자는 함소원에 대해 "1월 중국인 시어머니가 입국해 방송을 찍고 인스타 라이브 방송에 동원돼 영리 활동을 하던 중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알려주고 시청자들이 정정 요구하는 일이 있었다"며 "지적이 계속되자 라이브 방송은 삭제했지만, 증인 증거가 다수 있다. 계속되는 망언, 한국인으로서 너무 불쾌하다"고 지적했다.
파오차이는 중국의 절임 채소를 일컫는 단어다. 우리 김치와는 확연히 다른, 중국 쓰촨 지역의 음식이기도 하다. 최근 일부 중국인들이 김치의 원조가 중국이라는 주장을 내세워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많은 이들이 함소원의 인스타그램을 찾아 항의 댓글을 남겼다. 함소원은 별다른 해명 없이 딸의 영상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았다. 그러자 김치 사진과 함께 "#김치"라는 글을 덧붙였다. 별다른 해명이나 사과는 없었다. 그러자 성의 없는 태도라며 더욱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함소원은 결국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이후에도 사과는 없었다.
하지만 함소원과 중국인 남편 진화와의 이혼설이 퍼지자, 자연스럽게 '파오차이 논란'은 수그러들었다. 함소원은 단독 기사를 즉각 캡처해 게재하며 "침묵" "이제 그만" "제발 그만해주세요" 등의 글을 남겨 심경을 토로했다.
이후 함소원은 '먹튀' 논란에도 휩싸였다. '선**'에서 개발하고 판매하던 다이어트용 티백차 SNS에서 광고해 주는 척하다가, 똑같은 상품 본인이 만들어서 판매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이에 그는 포항바이오파크 관계자의 공식입장을 직접 캡처해 발 빠르게 대처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파오차이 논란과, 김치 사진 사과 대응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현재 함소원은 김치 사진만 올려둔 게시글을 삭제했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DB | 사진제공=SKY,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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