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세계적인 액션 스타 이연걸의 근황이 공개됐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근황에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병을 스스로 물리치는 힘, 면역력'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MC 조충현은 주제를 소개하기 위해 이연걸의 최근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이연걸이 최근에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모습으로 공개돼서 팬들에게 굉장한 충격을 안겨줬다고 한다"며 1990년대 조각미남 이연걸과 최근 모습을 비교했다.
이에 홍지민은 "저분이 이연걸 씨라고요?"라며 "제가 알기로는 이연걸이 이만기 씨와 동년배(59살)인데 지금 봐서는 20살은 더 많아 보인다"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만기도 "진짜 할아버지 사진 같아. 왜 이렇게 변했지?"라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러자 소유진은 "더 충격적인 건 이연걸이 외모만 변한 게 아니라 혼자 걷기 힘들어서 주위 사람들 부축을 받으며 걸어가는 모습까지 포착이 됐다고 한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더했다.
이에 의학박사는 "이연걸은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한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면역 시스템 이상으로 항체가 과하게 생성돼 갑상선 호르몬을 다량 분비시키는 거다. 가만히 있어도 맥박이 100회 이상 뛰어 운동을 해야 되는 사람이 운동을 할 수 없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갑상선의 기능은 신진대사 조절인데, 신진대사가 지나치게 항진되면 살이 빠지고 뼈가 약화되고 심부전이 온다. 그래서 노화와 탈모가 빨리 진행돼 저렇게 확 늙어 보일 수 있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연걸은 지난 2018년 중국 청두의 사원에서 부쩍 노쇠해진 외모로 주변 사람의 부축을 받는 듯한 모습이 공개돼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당시 이연결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근황과 건강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연걸은 "건강을 걱정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현재 건강은 매우 좋은 상태이고, 기분도 좋다. 또한, 현재 계획 중인 프로젝트에 관해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기쁘다. 여러분들의 걱정에 정말 감사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연걸의 에이전시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연걸이 10년 동안 갑상샘 질환을 앓고 있지만, 생명이 위험한 것이 아니며 꾸준히 치료 중이고, 건강상태도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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