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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꼬마PD 이예준, '도시어부3' 인턴됐다…"대물PD 되기 위해"
놀히타리 | 2021.07.06 | 조회 659 | 추천 0 댓글 0

▲ '도시어부3' 인턴PD로 활동하게 된 이예준(왼쪽), '도시어부3' 장시원 CP. 출처ㅣ'도시어부' 공식 유튜브 채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무한도전' 꼬마 PD가 '도시어부3' 인턴으로 활동한다.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3' 제작진은 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예준의 인턴 영입 소식을 알렸다.

제작진은 이예준이 '도시어부3' 티셔츠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리고는 '[옷피셜] 도시어부, 거장 이예준 감독 영입'이라는 공지를 남겼다. '옷피셜'은 스포츠 선수가 새로 소속되는 구단의 유니폼을 입고 인증샷을 찍을 때, 공식적인 이적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다. 이예준 역시 '도시어부3' 티셔츠와 함께, '도시어부3' 가족이 된 것을 공식화했다.

이어 제작진은 "'무한도전'의 꼬마PD 이예준 군을 아시느냐. 그 아이는 무럭무럭 자라서 20살이 되었다. 그리고 그렇게 잘 자란 유망주를 '도시어부'가 납치해왔다. 거장 이예준 감독님(02년생)은 방학 동안 인턴으로 활동하며 미터급 대물 피디가 되기 위해 하드코어 지옥불 예능 '도시어부'에서 연출 수련을 시작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장 이예준 감독님의 근황은 앞으로 브이로그로 만나보실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대천사 유느님의 품을 벗어나 악마와 악질의 소굴로 걸어 들어온 꼬마 용사 과연 그의 운명은?"이라고 덧붙였다.

이예준은 2013년 MBC '무한도전'에서 일일 시청자 PD에 도전했던 인물이다.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 일일 PD로 등장, "재촬영은 없다. 멤버들이 재미를 느껴야 참된 웃음이 나온다" 등의 명언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8년 만에 유재석을 만나기도 했다. 특히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에 진학, 21학번 스무살 새내기가 된 근황으로 주목받았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무한도전' 촬영하면서 '재밌다, PD를 너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예능 PD를 꿈꾸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제작진은 이러한 이예준의 그간 활약을 '이예준 PD가 걸어온 길'이라며 '무한도전'과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당시 영상 링크를 덧붙였다. 또 이경규의 반응도 함께 공개했다. 이경규는 이예준이 '미터급 대물 PD 위한 수련'을 한다는 내용에 "대물 안 잡히면 다 뒤집어쓴다. 희생양 이 PD"라고 했다.

이와 함께 제작진은 '예능대부 이경규의 눈에 든 꼬마PD'라며 "예능대부 '킹경규' 님께서 스무살 꼬마PD의 입사에 따듯한 환대를 해주셨다. 이렇게 최연소 '규라인'이 된다. 꼬마PD 이예준 님, '로얄로드 경규길'만 걸으시길"이라고 거들었다.

예능 PD를 꿈꾸는 이예준은 방학 기간을 이용해 2개월간 '도시어부3' 인턴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이예준은 '도시어부3' 공식 유튜브를 통해 인턴 출사표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렇게 채널A '도시어부' 팀에 약 2개월간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이며,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매우 어린 나이인 스무살이지만 어느새 PD의 꿈을 꾼 지는 근 10년이 되었다. 어릴 적 '무한도전'에서 직접 예능 프로그램의 한 회차를 기획하고, 연출해 본 작은 경험으로 말미암아, 하나의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고, 제가 기여한 한 작품이 전국민에게 선보여지는 이 직업을 선망하게 되었다"고 PD를 꿈꾸게 된 계기를 전했다.

'무한도전' 출연 이후 성장 과정에 대해서는 "그 날로부터 약 8년이 지난 지금에 이르는 동안 '이 직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변하지 않은 채 편집 프로그램을 공부하고, 동아리부터 시작해 자체적 프로젝트 팀을 꾸리는 등 다양한 영상을 만들고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연습을 해오며 PD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왔다. 그리고 지금도 그 꿈을 놓지 않은채 그 길을 따라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고 했다.

이예준의 '도시어부3' 인턴 활동은 제작진의 제의로 이뤄진 것이다. 이예준은 제의 받은 당시를 떠올리며 "제게 너무도 과분한 인턴십 제의를 받은 뒤, 이미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말하자면 완성된 프로그램인 '도시어부'에 제가 기여할 수 있는 바가 있을지, 혹여나 제 존재가 누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면, 제가 그동안 준비해 온 모든 것을 담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스무살의 어리고 부족하지만, 패기있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통해 유튜브 시대에 발맞추어 시청자층의 확장과 콘텐츠의 확장에 기여하겠다.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유튜브 환경과 유행을 따라가며, 더 나아가 선도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다양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그동안 예능 PD를 꿈꿔왔던 꿈나무로서, 그동안 봐왔던 다양한 예능을 토대로 새로운 컨셉과 재미를 찾아낼 수 있는 막내가 되겠다"고도 각오를 다졌다.

"제 어린 나이와 적은 경험으로 인해 제가 말씀드린 것들을 제가 온전히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는 이예준은 "이 부족한 점들을 채우고, 선배님들께 도움이 되기 위해 2개월이라는 짧지만 긴 시간 동안 선배님들의 모습을 옆에서 보고 배우며, 충실히 선배님들을 도우면서도 제가 무언가 프로그램에 기여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열심, 또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도시어부'라는 예능에 이렇게 참여하게 된 것이 정말 영광스럽고 감격스럽다. 제게 주어진 이 과분한 기회를 허투루 보내지 않도록, 또 제게 기회를 주신 것이 후회가 되지 않으시도록 열심히 하겠다. 앞으로 2개월 동안 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미지 원본보기▲ '이예준.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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