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도시락을 가지고 예술을,,,,그 중에서도 미술을 하였지요.
구활의 칼럼에서 쌈은 미술이라고 하더군요.
백번 공감가는 글이었어요.
손바닥 위에 살포시 쌈야채 얹고 그 위에 밥과 쌈장을 올린 후
야무지게 포개어 볼이 터져라 한 입 먹고 나면 입 안 가득 행복이 고이지요.
그리고 쌈을 쌀 때는
화나는 일도, 기쁜 일도, 슬픈 일도 한꺼번에 집어 넣어 주는 거에요.
그리고 한 녀석도 달아나지 않게 이쁘게 포개어 먹는 거지요.
비록 울퉁불퉁 하지만 둥그렇게 그 모든 걸 감싸 안은 쌈은 우리네 삶이란 생각이 들어요.
치열한 우리네 고딩들의 일상,,,,,,힘들고 지쳐서 도망치고 싶을 때도 있을 거에요.
그럴 땐 쌈을 먹는 거에요.
한꺼번에 다 집어 먹고 씩씩하게 씹어먹는 거에요.
그리고 다시 힘을 내서 열심히 살아가는 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