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관계의 '등급'에 대해 합의하라.
눈빛으로 통한다고? 일일이 말로 관계를 규정할 수 없다고? 장거리 연애를 한달만 지속해보면 이런 얘기들이 얼마나 태평한 소리인지 알게 된다. 각자의 도시로 돌아가기 전, 두 사람의 관계를 어떤 선에 놓아야할지를 의논하라. 가끔 만나는 친구? 매일 전화하는 연인? 얼마 만에 한번은 만나야 한다는 기간도 정하라. 쑥스럽고 새삼스럽더라도 이것은 꼭 필요한 절차다.
2.지속적으로 대화하라.
전화 통화이건, 문자 메시지건, 이메일이건, 메신저 대화건. 두 사람이 계속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게 해줄 대화 수단을 반드시 만들어라. 화상 통화나 웹캠도 도움이 될 것이다. 가끔은 손으로 쓴 편지를 우체통에 넣어 로맨틱한 기분을 살려주는 것도 좋다.
3.솔직하게 말하라.
그에게 조금 화가 났지만, 또는 내게 무언가 어려운 일이 생겼지만, 멀리 떨어져 있는 그에게 걱정을 끼치기 싫어 혼자 견딘다? 장거리 연애에서 '혼자 참는다'는 것만큼 어리석은 행동도 없다. 당신이 느끼는 그대로 상대방에게 솔직하게 말하라. 가까이 있는 사이라면 분위기만 보고 파트너의 상황을 감지할 수 있겠지만, 장거리 연애는 다르다. 일일이 말로 해줘야 서로를 알 수 있다.
4.서로의 사생활을 존중하라.
혹시 다른 이성과 눈이 맞지 않을까, 나를 떠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지 말 것. 스토커처럼 전화를 하고, 매일 무얼하고 누굴 만났는지 확인하려 들지 마라. 관심과 간섭은 종이 한장 차이다.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상대방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할 것. 다만, 그의 인생과 감정에 관심을 기울일 것.
5.서로의 일정을 기억하자.
상대방의 시험 기간, 직장에서 가장 업무가 많은 날,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 등이 언제인지 기억하라.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기간에 서로 위로가 되어줄 수 있도록 하자. 물론, 생일과 기념일 등 좋은 날을 챙기는 것은 기본. 두 사람의 중요 일정을 함께 기록한 달력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6.깜짝 선물을 준비하라.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다. 특별히 고심할 것 없이, 작은 선물이면 된다. 두 사람의 사진을 넣은 작은 액자나 섹시한 속옷, 액세사리 등. 상대방에게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비밀스럽게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7.만남을 미리 계획하라.
두 사람의 중간 지점도 좋고, 양쪽 도시를 번갈아 방문해도 좋다. 미리 날짜를 정해두고 하루하루 기다리는 설레임을 느껴보자. 이번에 만나면 어디에 가고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도 미리 의논하고, 만나면 건내줄 짧은 카드도 미리 써두자. 이렇게 준비하는 과정이 두 사람을 더욱 친근하게 엮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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