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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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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한 ‘도망자’ 추락의 이유, 추리극 블루오션의 물결에 휩쓸리다 아우성 | 2012.03.01 | 조회 18,067 | 추천 70 댓글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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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드라마의 한계를 보여주며 KBS 2TV 수목드라마 '도망자 플랜비'(극본 천성일/연출 곽정환)는 추락하고 있다. 단순한 전개, 단순한 갈등이 이어지고 있으나 시청자에 전함에 있어 불친절했다. 극 설정의 일부만을 제시함으로써 나머지에 대해 신비감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텔레비전 드라마의 특성상 이야기는 수십회로 분리돼 방송된다. 결국 시청자들은 매회 극의 일부만을 봐야하는 상황이다. 나머지는 모두 감춰져 있다. 진이(이나영 분)의 숨겨진 과거, 지우(비, 정지훈 분)의 속셈, 카이(다니엘 헤니 분)의 계략 등이 조금씩 베일을 벗고는 있지만 그 베일을 벗는 순간에도 새로운 베일이 제시되고 또 다른 베일은 다음회가 돼서야 벗겨진다. 시청자는 드라마를 시청하며 그 내용을 이해하는데 그렇게 많은 노력을 들이고 싶어 하진 않는다. 시청자가 관심을 갖고 볼 수 있는 것은 지우를 중심으로 한 추격전이 전부, 그 사이 간간히 등장하는 코믹액션과 섹시한 배우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 뿐이다. '도망자' 전체를 두고 봤을 때 어느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으나 매회를 감상해야하는 시청자에 불친절한 것은 사실이다. 10월 20일 방송된 7회에서도 지우는 계속해 쫓겨야 했다. 그 사이 카이와 진이의 애정행각 도수(이정진 분)과 윤형사(윤진서 분)의 애정행각이 그려져 눈길을 붙잡았다. 그러나 그 이상의 재미를 찾을 수 없었기에 '추노' 제작진과 월드스타의 만남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10% 초반대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곽정환PD는 '추노'의 성공 이후 장르드라마의 제작을 선언했었다. 그는 국내 장르 드라마 시장의 협소함을 들어 일종의 '블루오션' 효과를 말했으나 그간 다른 장르드라마가 겪었던 시련을 그대로 반복하고 있다. 실패 역시 반복할 공산이 커졌다. 드라마의 한계를 코미디와 액션으로 채우기에는 너무 버거워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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