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 수거 함에 인형을 누군가 버려둬서 아이와 같이 가져왔어요. 깨끗히 빨면 얼마든지 갖고 놀 수 있는 상태인데... 필요가 없어져서 버렸나봐요. 아이가 불쌍하다고 가져 오자고 했죠. 집에와서 인형을 욕조에 담궈서 깨끗하게 빨았어요. 아이가 인형을 좋아하는데... 몇개는 자기가 갖고, 나머지는 불쌍한 친구들에게 보내주기로 했어요. 아이가 보내는 인형 하나하나에 이름을 불러 주면서 잘가라고 인사했어요. 잘 말린 뒤 포장해서 아는 단체에 기부를 했어요. 며칠 뒤에 기부 단체에서 잘 받았다고, 좋은 곳에 보내주겠다고 했어요. 조금 귀찮지만 좋은 일 한 것 같아요. 버리는 물건 이라도 다른 사람에게는 소중한 친구가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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