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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투리 대화및 풀이2..
호호하하 | 2011.02.09 | 조회 12,007 | 추천 144 댓글 1


















 
 








  • 기후와 때에 대한 사투리

  • 사람들에 대한 사투리

  • 신체에 대한 사투리

  • 대이름씨의 사투리

  • 재미있는 사투리 대화


  • 그림씨의 사투리

  • 어찌씨의 사투리

  • 음식에 관한 사투리

  • 복장에 관한 사투리


  •  
     








    기후와 때에 대한 사투리








    그저끼 : 그저께

    아척: 아침

    그지게 초냑 : 그저께 저녁

    언처냑: 엊저녁
    뉠 모리 : 내일 모레

    요소시 : 요사이

    숭년 : 흉년

    저슬 : 겨울









    그림씨의 사투리








    가베또롱 호다 : 가뿐하다

    간드랑 호다 : 시원하다

    간세 호다 : 게으르다

    거령청 호다 : 분수가 없다

    곧작 호다 : 곧다

    과랑과랑 호다 : 쨍쨍하다

    금착 호다 : 조마조마하다

    고렵다 : 가렵다

    돌코롬 호다 : 달콤하다

    메뜩 호다 : 통쾌하다

    멘도롱 호다 : 따뜻하다

    모드락 호다 : 한곳에 모여있다

    몰치락 호다 : 포동포동 하다

    벤조롱 호다 : 젊게 보이다

    부치럽다 : 부끄럽다

    돌글랑 호다 : 동그랗다

    봉끄랑 호다 : 퉁퉁하다

    보랑지다 : 부지런하다

    펀드렁 호다 : 시치미를 뗀 모양

    해또록 호다 : 희끔하다
    산도록 호다 : 시원하다

    썸찌근 호다 : 지긋지긋 하다

    실렵다 : 차겁다

    심드랑 호다 : 관심이 없다

    슴두렁 펀펀호다 : 싱거워 아무런 가치없다

    솔치다 : 살찌다

    앙살 호다 : 사납게 소리치다

    앨록 호다 : 더럽다의 어린이 말

    어중구랑 호다 : 흐리멍텅하다

    얼랍지다 : 당황하다, 궁금하다

    엄부랑 호다 : 엄청나다

    오들랑 호다 : 작아서 위로 치켜 뜬 모양

    옴탕 호다 : 오목하다의 센말

    왁왁 호다 : 캄캄하다

    왕왕작작 호다 : 떠들썩 하다

    요망지다 : 똑똑하다

    조짝 호다 : 불쑥 나타나 있다

    좀질다 : 가늘다

    좀좀 호다 : 잠잠하다

    패랍다 : 까다롭다









    사람들에 대한 사투리








    할으방,할망 : 할아버지,할머니

    아방,어멍 : 아버지, 어머니

    괸당 : 친척

    걸바시 : 거지

    비바리 : 처녀

    넹바리 : 시집간 색시

    다슴 아돌 : 의붓 아들
    말젯놈 : 세쨋놈

    소나이 : 사나이

    성님 : 형님

    작산 거 : 어른이 된 사람

    좀녀(좀녜) : 해녀

    촐람생이 : 경솔한 사람

    홀아방 : 홀아비









    어찌씨의 사투리








    거령성이 : 분수없이, 철없이

    게난 : 그러니까

    게메 : 그러기에

    게무로 : 설마, 아무리 한들

    게거들랑 : 그렇게 하거든

    고양 고양 : 고이 고이

    금착 금착 : 두근 두근

    과랑 과랑 : 쨍쨍

    그 초록 : 그처럼

    댕글랑 댕글랑 : 생글생글

    노고록이 : 편안하게

    맬록 : 메롱(혀 내미는 소리)

    맨작맨작 : 미끈 미끈

    메뜩호니 : 통쾌하게

    몰치락 : 뚱뚱하게 살찐 모습

    모랑 모랑 : 물렁물렁
    거들락 거들락 : 까딱 까딱의 큰말

    괄락 괄락 : 물을 크게 마시는 소리

    멜싹(멜락) : 힘없이 앉는 소리

    모드락 모드락 : 모여 있는 모양

    몬딱 : 모조리

    밸롱 밸롱 : 등불들이 깜빡거리는 모습

    비룽 비룽 : 구멍이 많이 난 모양

    빙싹 빙싹 : 빙그레 웃는 모양

    보랑지게 : 부지런하게

    소망 일었저 : 재수 좋았다

    여부룩 서부룩 : 될 수 있는대로 힘써

    오고생이 : 고스란히

    오들랑 오들랑 : 위로 자꾸 뛰는 모양

    졸락 졸락 : 깡총 깡총

    줌막 줌막 : 조마조마

    펜주룽이 : 태연하게 있는 모습









    신체에 대한 사투리








    가달 : 다리

    강알트멍 : 사타구니

    꼴랑지 : 꼬리

    구뚱배기 : 귀쪽 뺨

    꽝 : 뼈

    굴레 : '입'을 얕잡은 말

    대망생이 : 머리

    등땡이 : 등어리

    또꼬망 : 똥구멍

    모감지 : 멱살

    베 봉탱이 : 배 불뚝이

    베아지 : 배때기
    보댕이 : 여자의 성기(*지)

    상판이 : 얼굴

    야게기 : 목

    야굴탁 : 턱

    임댕이 : 이마

    정겡이 : 정강이 (종아리)

    저껭이 : 겨드랑이

    조금태기 :겨드랑이

    조쟁이 : 남자의 성기(*지)

    허운데기 : '머리카락'을 얕잡은 말

    허벅다리 : 넓적다리









    음식에 관한 사투리








    간지메 : 통조림

    개역 : 미숫가루

    것 : 먹이

    괴기 : 고기

    바당괴기 : 바닷고기

    돗괴기 : 돼지고기

    쇠괴기 : 쇠고기

    독괴기 : 닭고기

    곤떡 : 쌀떡

    곤밥 : 쌀밥
    놈삐 : 무우

    대사니 김치 : 마늘장아찌

    마농 : 마늘 , 파

    모몰 초배기 : 메밀 수제비

    촐래 : 반찬

    촘지금 : 참기름

    짐치(짐끼) : 김치

    촙쏠 : 찹쌀

    조팝 : 조밥









    대이름씨의 사투리








    그디 : 거기

    너내 : 너희, 너네

    누게 : 누구

    무시거 : 무엇

    느 : 너
    요디 : 요기

    이녁 : 자네(부부사이)

    이리 : 여기

    저리 : 저기









    복장에 관한 사투리








    갈옷 : 감물 들인 옷

    갈 적삼 : 감술 들인 적삼

    갈 중이 : 감물을 들인 고의

    강알 터진 바지 : 개구멍 바지

    게와 : 호주머니

    단취 : 단추
    밀랑 페랭이 : 밀짚모자

    보선 : 버선

    소중이 : 속옷

    신착 : 신짝

    찍신 : 짚신

    좀뱅이 : 잠방이









    재미있는 사투리 대화








    혼저옵서, 제주도 사투리로 말 호난

    무신거옌 고람신디 몰르쿠게?

    게메마씀, 귀눈이 왁왁하우다

    경해도 고만히 생각호멍 들으민 호꼼식 알라집니다.

    펜안하우꽈? 제주도에 오난 어떵 하우꽈?

    산이영 바당이영 몬딱 좋은게 마씀.

    게메양, 경 헤시민 얼마나 좋코마씀?

    저기 물허벅 정가는 거, 비바리덜 아니꽈?

    맞수다. 비바리도 있고, 넹바리도 있수다.

    봅서. 어시민 도와주곡, 이시민 나누엉먹곡.

    "날 얼마나 소랑햄쑤과?"

    "저기 한락산만큼, 또 바당만큼 소랑햄쪄."

    "이 조끄뜨레만 오라게"

    "무사 조끄뜨레만 오랜 햄수과?"

    "호꼼 이라도 고치만 있고싶언."

    둥구리멍 질룬 독새기가 빙애기 된댕 혼다.

    혼저 왕 먹읍서.

    맨도롱 했수과?

    맨도롱 홀때 호로록 들여 싸붑서.

    무싱거꽈?

    소도리 행 댕기지 맙서.

    호꼼 미안하우다. 이게 얼마꽈?

    난 아명해도 안돼쿠다.

    무사, 안된댄 생각햄시냐?

    서울서 온 소나이

    제주 비바리에 미쳐부런

    오늘가카, 낼 가카, 호다부난

    옴짝 못핸 살암서라.

    속앗수다예!

    놈들곧이 살아그네 어떵허쿠과?

    집에 가카마시?

    왕 밥 먹읍서예!

    강 봐그네 잇걸랑 상옵서.

    잘도 아깝다.

    → 어서오십시오. 제주도 사투리로 말 하니까

    → 뭐라고 말하는지 모르겠지요?

    → 글쎄말입니다. 귀와 눈이 캄캄합니다.

    → 그래도 가만히 생각하며 들으면 조금씩 알게 됩니다.

    → 편안(안녕)하십니까? 제주도에 오니 어떠하십니까?

    → 산이랑 바다랑 모두가 좋습니다.

    → 그러게 말입니다. 그렇게 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 저기, 물허벅(바구니)지고 가는 거, 처녀들 아닙니까?

    → 맞습니다. 처녀도 있고, 시집간 여자도 있습니다.

    → 보십시오. 없으면 도와주고, 있으면 나누어 먹으면서

    → "나를 얼마나 사랑하십니까?"

    → "저기 한라산 만큼, 또 바다 만큼 사랑한다."

    → "여기 가까지(옆에) 오너라."

    → "왜 가까이(옆)에만 오라고 하십니까?"

    → "조금이라도 같이만 있고 싶어서."

    → 뒹굴리면서 기른 달걀이 병아리가 된다고 한다.

    → 어서 와서 먹으십시오.

    → 따뜻합니까?

    → 따뜻할때 후루룩(입에 넣은 모습) 마셔 버리십시오.

    → 무엇입니까?

    → 소문 옮기면서 다니지 마십시오.

    → 조금 실례합니다. 이것이 얼마입니까?

    → 난, 아무리해도 안되겠습니다.

    → 왜, 안된다고 생각하느냐?

    → 서울서온 사나이

    → 제주 처녀에 미쳐버리니까

    → 오늘갈까, 내일갈까, 하다보니

    → 꼼짝 못해서 살고 있더라.

    → 수고했습니다!

    → 남들처럼 살아서 어떻게 하겠습니까?

    → 집에 갈까요?

    → 와서 밥 먹으세요!

    → 가 보아서 있거든 사오세요.

    → 매우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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