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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
농업과 관련하여 전해지는 속담 이야기 삼단계 | 2012.01.27 | 조회 55,098 | 추천 12 댓글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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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속담에 녹아있는 삶의 지혜 - 농업에 관한 상식을 넓혀보세요!
느티나무 잎이 봄에 똑 같이 피면 그해는 풍년이다. 기상조건이 좋지 않으면 가지마다 싹트는 시기가 다르게 되는데 봄에 나뭇잎이 동시에 똑 같이 핀다는 것은 곧 봄철의 기상조건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기상조건이 좋아 충분한 수분과 알맞은 온도의 유지는 농작물의 파종과 생육에 좋은 조건이 되어 풍년을 기약할 수 있다는 뜻을 지닌 속담이다.
오뉴월 하루 놀면 동지섣달 열흘 굶는다. 농사는 시기를 놓치지 말고 제때 실천해야 하는데 5~6월은 밭작물의 파종과 모를 내는 시기이므로 이 시기를 놓치게 되면 가을에 수확할 것이 적어서 겨울철에 먹을 것이 부족해 굶게 된다는 뜻을 지닌 속담이다.
봉사네 머슴 힘쓰듯 한다. 주인이 장님인 머슴들은 주인이 장님이라 앞을 보지 못하므로 남들이 보는 앞에서만 열심히 일을 하는 체 하고 남들이 보지 않으면 일을 게을리 하고 잔꾀를 부린다는 뜻으로 성실하지 못한 사람을 일컷는 속담이다.
봄비는 한번 내릴 때마다 따뜻하고 가을비는 추워진다. 봄비가 내린 후 날이 들면 중국 남쪽으로부터 변질된 기압의 이동에 의하여 기온이 따뜻해지고 가을비가 내린 후 날이 들면 북쪽으로부터 차가운 대륙성고기압이 이동해 오므로 점점 추워짐을 나타낸 속담이다.
물탐 많은 사람 농사 잘된 것 못 보았다. 벼는 생육 단계별로 알맞은 물관리가 매우 중요한 데 주인이 논물에 탐이 많아 항상 물을 많이 대주게 되면 땅속 산소의 부족으로 뿌리 발육이 잘 안됨은 물론 유해가스 발생, 웃자람 등의 피해를 받게 되므로 오히려 농사를 망치기 쉽다는 뜻으로 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데서 유래된 속담이다.
유월 장마에 돌도 큰다 유월은 기온이 높고 건조하여 작물의 생육이 부진한 편인데 이때 장마가 들면 기온이 높은 상태에서 수분이 많게 되므로 작물이 잘 자란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한 속담이다.
보리는 세간 밑천이다 보리는 모내기 전에 수확을 하게 되므로 수확한 보리를 팔아 벼농사에 필요한 자재를 구입하는 영농비를 충당하게 되므로 농가에 도움을 주고, 부산물인 보릿짚은 땔감이나 퇴비 등으로 이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되어 농가에 도움이 된다는 뜻을 지닌 속담이다.
밤꽃이 잘 피면 풍년 온다. 밤꽃은 수분이 풍부하고 날씨가 좋아야 잘 피게 된다. 밤꽃이 피는 시기인 음력 4월 상순에서 중순에는 농작물을 파종하고 한참 자라는 시기이다. 따라서 밤꽃이 잘 피었다는 것은 기상여건이 좋았다는 것을 말하므로 농사가 순조롭게 되어 풍년이 예견된다는 뜻을 지닌 속담이다.
떡잎 적에 따버리지 않으면 나중에 도끼로 벤다. 농사를 지으면서 하게 되는 잡초제거, 솎음작업, 병해충 방제 등 모든 농사일은 작물이 크기 전에 적기에 하게 되면 일손도 적게 들고 일하기도 쉽지만 시기를 놓치면 몇 배의 힘이 들고 손해를 보게 됨을 경계하여 이르는 속담이다.
제비가 많이 날면 비 온다. 대부분의 곤충은 건조할 때는 체내수분유지를 위하여 습한 곳에 머무르게 된다. 하지만, 저기압이거나 비가 오기 직전 대기의 습도가 높아지면 활동이 활발하게 된다. 제비도 예외는 아니어서 비가 오기 전 습기가 많게 되면 벌레를 잡으려고 더욱 왕성하게 날아다니는 데 이런 현상을 보고 비가 올 것을 예견할 수 있다는 속담이다.
곡우에 비가 오면 풍년든다. 곡우는 4월 20일경으로 못자리 설치 적기일 뿐만 아니라 모든 농작물의 파종시기에 해당된다. 이때는 비가 와야 적기파종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생육 또한 순조로워 그해 풍년이 올 것이라는 데서 전해지는 속담이다.
불 먹은 데 웃거름주면 벼농사 폐농한다. 불 먹은 논이란 가뭄으로 인하여 마른 논을 말한다. 이러한 논에는 알맞은 양의 비료를 주었다 하더라도 비료흡수가 잘 안돼서 벼 생육이 나쁜 것처럼 보이게 된다. 이때 비료가 부족한 것으로 착각하고 웃거름을 더 주게 되면 비가 오거나 물을 대 주게 되면 비료의 양이 많게 되어 벼농사를 망치게 됨을 경계해서 이르는 말이다.
대좀 먹은 벼 포기에 재롭대를 꽂아 둔다. 대좀은 이화명충을 말하는데 농약이 별로 없던 시절에는 이화명충이 있는 벼포기에 재롭대를 꽂아 천적인 새를 유인하여 해충을 잡게 했기 때문에 생겨난 농사속담이다. ※ 재롭대 : 천마(삼)의 껍질을 벗기고 남은 목질부
5월 쪽박 새 울면 흉년 든다. 쪽박 새는 여름철새인 사조 새를 말하며 5월에 우리나라에 와 짝짓기를 하기 위해 큰 소리로 울며 활발한 활동을 한다. 사조 새는 고온 건조한 기후를 좋아하므로 이 새가 많이 운다는 것은 5~6월 기상이 고온 건조한 날이 많다는 것을 뜻하므로 가뭄으로 흉년이 들 수 있다는 것을 뜻하는 속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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