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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만 느껴지던 플라이 낚시, 가족들과 함께 흐르는 강물속에서 서로를 붙잡아주고 가르쳐주고 다독이다보니 어느새 낚시줄이 춤추듯 하늘과 강물 사이를 오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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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낚시, 일반 낚시와 어떻게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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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낚시는 대상 어종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수백 년간 숙성되어온 낚시이기 때문에 일반 낚시와 달리 섬세하고 테크닉이 방대해 한 번에 모든 장비에 대한 정보와 기술을 배우기는 어렵다. 가장 먼저 어종을 선정하고 어종의 특성에 맞는 미끼와 장비를 구입해 낚시법을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어종에 대한 공부가 필수인데, 이 부분이 바로 플라이낚시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일반 낚시는 사람들의 편의에 맞춘다면, 플라이낚시는 사람보다 물고기의 습성에 맞춘다.
플라이낚시의 기본 예절은 catch-and-release로 정리되는데 이는 손맛만 보고 놓아주는 것이다. 이렇듯 지극히 자연 친화적인 플라이낚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유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그 다음 상황에 따라 적절한 낚시 테크닉을 사용하면 삶의 여유와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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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구입과 플라이낚시 입문하기
▒ 낚싯대 플라이 낚싯대는 길이와 액션 그리고 번호에 따라 분류한다. 강계, 저수지 송어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가장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6번 정도이고, 액션은 패스트 액션 정도의 낚싯대를 구입하면 된다. 피스는 2피스부터 최대 8피스까지 있는데 보통 2피스 제품을 구입을 하는 것이 좋다.
가격은 10만~1백만원이 넘는 것까지 다양한데, 전문가 단계가 아니라면 고가의 장비를 구입할 필요는 없다.
▒ 릴 플라이 릴은 구조는 간단한데 가격은 만만치 않다. 고가의 릴을 구입할 필요는 없고 10만원 안팎의 국산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 라인 라인은 훅이 연결되는 티펫라인, 리더라인, 캐스팅라인, 슈팅라인이 있다. 티펫은 훅이 묶이는 부분, 리더는 티펫과 캐스팅을 연결하는 부분이다. 이런 부분들은 전문 숍에 의뢰해 배워야 줄을 제대로 감을 수 있다.
▒ 캐스팅 다른 낚시는 캐스팅이 안 되어도 문제가 없지만 플라이낚시는 캐스팅이 되지 않으면 낚시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초보자는 절대 혼자서 캐스팅을 완성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캐스팅이 잘못되면 평생 엉성한 낚시 폼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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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잉 일반 낚시는 살아 있는 미끼 혹은 떡밥 등 이미 만들어진 미끼를 사용하지만, 플라이낚시는 본인이 필요한 미끼를 직접 만들어서 사용해야 한다. 또 훅이 얼마나 정교하고 리얼한가에 따라 조과와 직결되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하다. 이 역시 전문가에게 직접 배우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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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낚시 명소를 찾아가 보자
계류 플라이낚시는 계곡·강 등 물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나 가능하지만, 물의 온도가 적당하고 먹이가 풍부하며 산소량이 많은 곳에서 특히 잘된다.
삼척 덕풍계곡 덕풍계곡은 우리나라 최후의 비경지대로 첩첩산중 오지다. 계곡을 적시면서 흐르는 물은 1급수보다 더 맑은 특급수로 분류되는데 플라이낚시는 이 계곡 들머리에서 덕풍마을을 지나 용소골까지 허용된다. 계곡 입구에 주차장과 등산로, 간이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국내 유일의 플라이낚시터가 개설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무지개송어의 일종인 산천어를 잡을 수 있다. 문의 삼척시청 개발과(033-570-3545~6).
오색천 한계령을 동쪽으로 넘어 국립공원 경계를 막 벗어난 물레방아휴게소 앞부터 플라이낚시가 허용된다. 휴게소부터 약 8㎞ 구간에 놓인 3개씩의 보와 다리가 낚시꾼들을 끌어 모은다. 휴게소에서 백암리까지는 산천어, 하류 쪽은 송어 낚시터로 유명하다.
홍천강 모곡·마곡 유원지 홍천강의 모곡과 마곡 유원지는 플라이낚시를 이용한 끄리 낚시터로 유명하다. 서울에서 1시간 20분 정도 거리이고 주변에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휴양지로도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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