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재개를 위한 실무협상이 내주 예정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과도적 협상”을 고려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해 교착상태에 빠진 미중무역협상의 탈출구가 열리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CNBC·블룸버그·파이낸셜타임즈 등은 1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볼티모어를 방문하기 위해 백악관을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그것(과도적 협상)은 우리가 고려해 볼 만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완전한 협상에 서명하기를 원하지만 ‘제한된 협상’에도 문을 열어둔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많은 분석가들이 과도적 협상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쉬운 것부터 먼저 부분적으로 해나가자는 뜻이다”면서 “그러나 그건 쉽고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합의냐 아니냐의 문제인 것이다”면서 “하지만 우리가 생각해 볼만한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