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20i·벤츠GLA220·제네시스 G70 등 고급 승용차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차량 공유 서비스가 새롭게 선보인다.
쏘카는 “차량 소유자가 차를 쓰지 않는 날 다른 사람에게 차를 빌려주는 방식의 차량 공유서비스 ‘쏘카페어링’을 다음 달 중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차량을 렌트 방식으로 쏘카로부터 빌린 뒤 자기가 쓰지 않는 시간엔 다른 사람에게 다시 빌려줘 월 이용료를 낮추게 하는 방식이다. 한번 빌릴 때 다른 이에게 빌려주는 재대여 시간은 최소 하루 이상이다.
예컨대 제네시스 G70을 계약하면 한 달에 72만여원을 내야 하는데 이중 약 15일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면 이용료가 9만7000원으로 낮아진다. 즉 한 달에 절반가량 차량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면 10만원 남짓한 돈으로 제네시스 G70을 이용할 수 있단 얘기다. 쏘카 관계자는 “기존 서비스인 제로카 셰어링은 주차장만 빌려주고 차량 관리는 하지 않았는데, 쏘카페어링은 ‘오너 이용자’가 차량 관리까지 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쏘카는 이달 말까지 차량 계약을 완료할 경우 이용료를 6개월간 50%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전국의 ‘쏘카존’을 반값으로 이용하게 해주는 ‘쏘카패스’를 무료로 지급하고, AJ파크 주차장 40% 할인 혜택도 준다. 김남희 쏘카 신규사업본부장은 “쏘카 페어링을 통해 소유와 공유 사이 새로운 차량공유 문화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