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낙점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28일(현지시간) “사우스게이트는 포체티노의 뒤를 이을 첫 번째 선택지다. 토트넘 팬들은 포체티노가 팀을 떠났을 때 사우스게이트가 토트넘을 지휘할 가장 완벽한 인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포체티노는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이후 성공적으로 팀을 이끌어왔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무대를 경험하기도 했으며 넉넉하지 않은 선수단으로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 레알 마드리드 등 많은 구단들로부터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부진한 모습으로 위기를 맞았다. 카라바오컵에서 4부리그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덜미를 잡혔고 리그에선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몇몇 선수들이 포체티노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내부 분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토트넘 수뇌부는 지난 시즌 말부터 사우스게이트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스타’는 “포체티노는 리버풀과의 UCL 결승전에 앞서 토트넘이 이기면 떠나겠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은 다니엘 레비 회장이 포체티노를 대신할 인물을 찾도록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사우스게이트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뒤 잉글랜드 축구협회(FA)와 2022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FA가 직접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구단 감독직을 제안받으면 붙잡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한 바 있어 토트넘행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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