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냉이밥멥쌀에 옥수수를 섞거나 옥수수만으로 지은 밥으로 옥수수를 팥알만한 크기로 부스러뜨린 후 강낭콩이나 삶은 팥과 함께 끓인다. 거의 다 물렀을 때 쌀을 넣고 밥짓는 요령으로 지어서 먹는다. 유형 | 물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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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음식, 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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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질 | 멥쌀, 옥수수, 강낭콩, 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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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 | 식사용, 구황식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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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멥쌀에 옥수수를 섞거나 옥수수만으로 지은 밥. 내용강냉이는 옥수수의 방언이며 북미가 원산지인데, 우리나라에 전래된 시기는 정확하지 않다. 그러나 대략 1500년경에 폴란드인들에 의해 중국에 도입되고 1600년대에 중국대륙 전반에 걸쳐 전파되었으며, 1700년대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1766년에 저술된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에 옥수수의 한자표기인 ‘玉蜀黍(옥촉서)’라는 말은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옥수수는 강원도·함경도 등 산간지대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다. 특히 강원도의 옥수수는 찰옥수수라고 하여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옥수수로 밥을 지을 때는 옥수수를 물에 담그었다가 겉껍질을 벗겨내어 찧은 뒤 팥알만한 크기로 부스러뜨린다. 이것을 강낭콩이나 삶은 팥과 함께 물을 붓고 잘 무르도록 끓인다. 거의 다 물렀을 때 남은 물을 보고 쌀이 익을 만큼 물이 남았으면 쌀을 넣고 밥짓는 요령으로 지으면 된다. 이렇게 하면 반 이상이 수분인 옥수수의 영양가를 강낭콩(또는 팥)과 쌀이 어느 정도 보충해 줄 수 있어 좋다. 그러나 이것은 강냉이밥을 별식으로 먹을 때의 조리법이고, 예전에 산간 화전민들의 구황식으로 쓰일 때는 옥수수알을 그대로 삶아 사발에 담아서 으깨어 먹었다. 참고문헌-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
-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韓國民俗綜合調査報告書)-향토음식편(鄕土飮食篇)-』(문화재관리국, 1984)
관련이미지옥시밥(옥수수밥)출처: 연변 조선족 전통음식을 담다 (촬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