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사당 앞에서 2년 넘게 천막 농성을 벌여온 형제복지원 피해자 최승우(51) 씨가 5일 사건 진상 규명과 관련 법안 통과를 촉구하며 국회 구내에 진입해 고공 농성에 들어갔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오후 3시께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출입구에 있는 약 10m 높이의 지붕에 올라가 농성을 시작했으며, ‘형제복지원 진상규명! 20대 국회는 책임지고 과거사법 제정하라’는 문구가 쓰인 검은색 현수막을 펼쳤다.
소방당국은 추락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 의원회관 입구에 에어 매트리스를 설치하고 구급대를 대기시켰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너무 위험한데.. 이 방법 외에 다른 선택이 없었을까요? 과거사 반드시 제대로 규명 되길 바라봅니다.
[출처: 서울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505500088&wlog_tag3=naver#csidxf8a36c1d9e3de609af5c626ae07cf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