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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강석 김혜영 진행 MBC '싱글벙글쇼' 33년 만에 떠난다 쓰다 | 2020.05.06 | 조회 469 | 추천 0 댓글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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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정영진-가수 배기성 새로운 진행자로 바통 6일 <더팩트> 취재 결과 강석-김혜영 콤비는 오는 10일까지만 마이크를 잡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지난 87년부터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싱글벙글쇼'(오후 12시20분~2시)를 진행하며 청취자들로부터 독보적 사랑을 받았다. 여성 진행자 김혜영은 이날 오전 <더팩트>와 통화에서 "너무 아쉽지만 봄 개편 새로운 프로그램 신설과 함께 우리와 호흡을 맞춰온 '싱글벙글쇼' 기존팀은 사실상 해체된다"면서 "이번 주까지만 방송하고 떠난다"고 말했다. MBC라디오가 오는 11일부터 2020년 봄 개편을 맞아 대규모 새 단장에 나선 가운데 해당 시간에는 시사평론가 겸 방송인 정영진과 가수 배기성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싱글벙글쇼'는 시사 풍자전문 라디오 프로그램의 원조로 꼽힌다. 과거 동시간대에 '유공쇼' '코끼리쇼' 등으로 방송됐던 프로그램의 후신으로, 1973년 10월 8일 첫방송을 시작한 47년의 국내 최 장수 라디오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진행자로는 허참, 송해, 박일, 송도순 등이 간판 DJ를 거쳤으며 강석은 1984년 1월 16일부터, 김혜영은 1987년 1월 16일부터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들 두 사람은 2005년과 2007년에 각각 MBC 라디오국에서 20년 이상 진행한 DJ에게 주는 골든마우스상을 받았다. 이번 개편으로 강석은 36년만에, 김혜영은 33년만에 정들었던 '싱글벙글쇼'를 떠나게 됐다. 강석은 연극배우 출신으로 1975년 DBS 동아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 활동하다 3년 뒤인 1978년 TBC 동양방송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특채 코미디언으로 정식 데뷔했다. KBS, MBC, SBS, EBS 등을 넘나들면서 코믹 MC로 인기를 누렸다. 김혜영은 1981년 연극배우로 발을 들여놓은 뒤 MBC 문화방송 3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정식 데뷔했다. eel@tf.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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