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은 "학술 및 관상적 가치가 높아 그 보호와 보존을 법률로 지정한 동물의 종과 서식지, 식물의 개체·종 및 자생지, 지질 및 광물"을 말한다. 천연기념물에는 동물과 그 동물의 서식지, 번식지, 도래지, 노거수, 자생북한지, 자생지, 숲, 성황림, 방풍림 등의 수림지, 동굴과 암석 등이 포함된다.
천연기념물은 독일의 자연과학자 훔볼트가 처음 사용한 명칭이다. 훔볼트가 저서 《신대륙의 열대지방기행》에서, 베네수엘라에서 발견한 큰 자귀나무를 처음으로 천연기념물(Naturdenkmal)이라 명명한 데서 유래한다.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인 1933년 '조선 보물·고적·명승·천연기념물 보호령'을 만들면서 천연기념물의 역사가 시작되었고, 광복 후인 1962년에 문화재보호법이 제정되었다. 대구광역시 동구에 있는 도동 측백나무 숲이 천연기념물 제1호로 지정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천연기념물 제546호 제주흑우까지 총 459종이 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