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가 발생한 지 30일째를 맞은 4일 태풍으로 중단했던 실종자 수색에 다시 나섰다.
춘천시는 지난 2일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에 따라 이틀간 중단했던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한 수색을 이날 재개했다.
수색에는 소방 등 인력 55명과 보트 등 22대의 장비가 투입돼 북한강 일대를 정밀수색한다.
이런 가운데 선박 전복사고 피해자(유족)를 돕기 위한 모금 운동도 이어지고 있다.
강원사대부고 총동문회는 이날 의암호 전복사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모은 성금 4천539만원을 춘천시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동문을 대상으로 모금 운동을 벌여 모은 것이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 기탁을 통해 의암호 사고 피해자 및 유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일에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춘천시지회가 피해자 지원 성금 220만원을 춘천시에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는 지난달 6일 오전 11시 34분께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발생했다.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됐다.
모두 7명이 실종됐다가 1명이 구조되고 5명이 숨진 채 발견됐지만, 기간제 근로자 1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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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하루빨리 실종자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