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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 |||||||||||
귀신과 좋은 밤 보낸 사건 유리구두 | 2011.08.05 | 조회 21,871 | 추천 57 댓글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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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사는 89년생 여자임다 저 판에서 거의 살다시피 하는데 요즘 임체 쓰는거랑 여자잉여라고 소개하는거 좀 질림 나 좀 집에서 많은 시간 보내긴 하지만 잉여인거 부정하고 싶음 옛날에 톡 된적 있는데 링크 복사 귀찮아요 글체도 나만의 스타일로 가겠어요
여름 다 지나가는데 막판에 제가 겼었던 귀신 이야기 쓰고 싶어여 무섭다기 보단 좀 당황 스러워요
한 3가지 정도 이야기 있음.
첫번째 이야기임
나 옛날에 의정부 살다가 서울 강남에 2층짜리 빌라로 이사왔어요 약간 건물이 낡았기도 했고 내방 자리가 어색하기도 하고 옛날부터 혼자자는게 너무 무서워서 언니랑 맨날 같이 잤어요 그 날도 갓 대학생들어가 폭ㅋ풍ㅋ 새내기 보내던 언니를 기다리며 이부자리를 언니꺼 까지 피고 잠이 들었어요 그때 방 스타일이 이렇게 생겼었어여 전 언니가 오겠지 하고 잠에 빠졌어여 근데 잠결에 누가 내옆에 눕더라구여
그래서'뭐지?' 하고 눈을 떠봤는데
하얀색 한복을 입은 이런 사람이 누워있는거에요 그래서 난 너무 궁금했지만 그냥 언니려니 하고
요렇게 껴안구 잤어영 ^^ 근데 우리언니 되게 말랐는데 몸집도 크고 푹신한거에여 그래서 잠을 더 편하게 잤어여
그리고 이제 막 해뜰 무렵에 하늘 막 파랄때 있자나여 그때 또 눈을 떴어요 근데 이번엔 이런 사람이 누워있는거에여
검은색 옷을 입은 사람이 등을 돌리고 누워있더라구요 저 파란색을 하늘 색깔
그래서 저는 이번에도 언니인줄 알고 꼭 껴 안고 잤어요 아까처럼 근데 역시나 언니 몸이 아니었지만 뭐어때? 하고 잠들었어요
그리고 그날 아침이 밝았어요 전 옆에 언니가 있겠구나 싶어 눈을 떴는데
이렇게 저 혼자 누워 있었어요 언니는 그날 외박을 한거예여 헉 약간 얼떨떨 했어요 분명 밤에 깨서 누군가를 껴앉은 기억이 있는데 아무도 없는거에여
근데 저는 별로 그때는 별 생각이 없었기도 하고 좀 쿨한 성격이라서 잊어 버렸어요
근데 그날 낮쯤에 우리 바로 위에 집에 살던 친하게 지내던 형제 두명이 내려오는거예요 전 나가던 참이고 걔네들은 계단으로 내려오고 있었는데 윗집이 굉장히 시끌벅적 했어요 그래서 너희집에 무슨일이 있냐고 했더니 돌아가신 할머니 4일장이라고 하셨어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그날 부터 절대 베개 나란히 두고 안자요
두번째 이야기임
저는 고2때 남자친구에게 실연을 당하고 너무 슬프게 지내던 시절이 있었어요 전 이때 가위가 맨날 눌렸어요 그날도 어김없이 가위가 눌렸어요 그때는 그전에 살던동네 어딘가로 다시 이사가서 지금의 집에 살게 되었는데 그때는 좀 머리털 났다고 혼자 잤어요 ㅋ..ㅋ 그때의 방구조
요렇게 잤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되게 불편하게 잔듯 그때는 땅바닥에서 자는게 좋아서 늘 저렇게 잤어요
그리고 그 날도 어김없이 가위에 눌렸어요 으흐흐하라ㅓㅎ헣헉 말도 못하고 눈만 뻐끔 뜨고 몸이 안움직여 지잖아요 괴로워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문에서 누가 들어 오는거에여
저 완전 놀랬음 그때 저희 집 복도에 불이 켜져있는데 불빛 때문에 그 사람이 역광으로 보이는 거예여 얼굴은 안 보이는데 굉장히 말랐더라구요 외계인 처럼 ㅠ.ㅠ옷도 안입고 저는 저를 헤칠 줄 알고 너무 무서웠어요
근데 그 사람이 갑자기
저의 목뒤로 손을 넣으면서 팔베게를 하고 옆에 눕는거에요 저 첨엔 많이 무서웠는데 손길도 따뜻하고 왠지 사람냄새(?) 나는것 같기도 해서 너무 잠이 잘 오는 거예여 그래서 같이 잤어여 ㅋ..ㅋ
근데 딱 자다가 눈을 떼보니
제 몸에서 손을 떼더니 저에게 얼굴을 비치며 (역시나 후광때문에 얼굴이 보이지 않았는데 ) 얼굴을 가까이 대고 가만히 있더니 문 밖으로 나가더라구요 저 그때 딱 가위에서 깼어요
.....................................오잉 ㅇ,ㅇ?????????????????? 근데 왠지 설레였던 밤임.
세번째 이야기
이것도 마찬가지로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생긴일입니다 이때도 가위 눌렸을때 일임.
이거 아까 내방 회전한거 ㅋㅋㅋㅋ
여느때도 그날도 잘 자다가 가위가 눌렸어요 어흐흐어흐스으헉ㄴ어혀ㅓ
근데 폼을 이렇게 자고 있었거든요
팔 저렇게 위로 올리고 있는데 가위가 눌린거예여 근데 제 머리위에 개다리 책상, 그러니까 다리가 짧아서 아빠다리 하고 앉아야 하는 책상있자나여 그게 있었거든여
근데 그때 갑자기 그 개다리 책상 밑에서
손이 나 오는거에여 근데 그 손이 갑자기
좌우로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제 손을 스치는 거예요 그리고 그 손의 손톱이 손을 자꾸 긁어서 아프기 시작한 거예여 ㅠ.ㅠ 근데 그땐 이미 내 몸이 아닌지라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태였는데 갑자기 그 손이
제 손을 잡더라구요 으허허ㅓ어헝헝허어ㅓㅎㅇ
그래서 손 붙잡은 상태로 잤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땐 깨지도 않고 쭉 잤어요 잉 엉옹 앵
ㅋ..ㅋ ㅋ....ㅋ ㅋ........ㅋ ㅋ............ㅋ ㅋㅋ....................ㅋㅋ
근데 지금 다 커서 가위 눌린적 없어여 ^+^ 아무튼 친구들이랑 무서운 얘기 할때면 저얘기들꼭 꺼네여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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