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동영상 포인트
공지 [필독]회원등급 확인 및 기준, 등급조정 신청 방법 안..
유머
새로 이사한 집
아빠대통령 | 2012.01.14 | 조회 9,006 | 추천 7 댓글 2

새로 이사한 집.

재건축 대상이었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취소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오래되고 일조량이 좋지 못하지만


주변에 비해 저렴하여 이사하게 되었다.

사실 터무니없이 싼 가격이 의심스럽긴 하다.


그런데 이사하고 며칠 후부터 방에서 종종 이상한 소리가 난다.


쿵.

오래되고 옛날 건물이라 방음이 안 되는 것 같아

특별히 신경 쓰지 않고 있었다.


이사하고 첫 주말.

친구가 집들이 겸해서 놀러왔다.

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소리가 났다.


쿵.


나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지만


친구는 아무래도 소리가 거슬리는 것 같다.


"뭐야?"

"뭐?"


"지금 소리."

"아 그거, 가끔 소리나. 방음이 안 되나?"


친구는 석연치 않아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다시 술을 마시는데...


쿵.

다시 소리가 났다.

친구는 이상하다는 듯 일어섰다.


"이 소리 어디서 나는지 알아?"

"글쎄……."


"역시 이건 심령현상이야. 들어올 때부터 이상했어."

"농담하지마. 종종 있는 일이래도."


"뭐?"

"뭐?"


"종종 있다니. 이상하잖아.


쿵 하는 소리가 왜 같은 곳에서만 들리는 건데."


갑자기 소름이 돋았다.

평소에도 기가 강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친구인데,


이런 얘길 하니 무서워졌다.


완전히 소극적인 나는 친구의 말을 따르기로 했다.

친구는 벽을 향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귀신입니까?"


쿵.


대답하는 것처럼 소리가 들렸다.

나는 친구 뒤로 가서 지켜봤다.

친구는 계속 질문을 던졌다.


"예전부터 여기에 있었나요?"


쿵.


"혹시 이곳에 원한이 있나요?"


쿵.


기세 좋게 질문하던 친구의 말문이 막혔다.

갑작스러운 대답에 무서워진 것 같다.

하얗게 질리는 친구를 보며 내가 대신 질문했다.


"당신은 남자인가요?"


대답이 없다.


"어린아이인가요?"


여전히 대답이 없다.




난 그다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친구는 굳어진 채 있었다.

친구는 고심하더니 다른 질문을 던졌다.


"……혹시 이 방에 몇 명이나 있나요?"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7
추천

반대
0
TAG #공포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댓글쓰기
최신순 추천순
클릭클릭 | 추천 0 | 01.14  
소름 돋는다;;
0    0
충동구매 | 추천 0 | 01.14  
한두명이 아니었네 ㅋㅋㅋㅋㅋㅋㅋㅋ
0    0
딩동, 딩동 (1)
고메즈 | 조회 9,038 | 추천 5 | 01.14
어느 일요일 오후 (2)
흙장미 | 조회 11,330 | 추천 8 | 01.14
슈퍼모델들입니다. 감상하시죠 (1)
오랜시간 | 조회 25,115 | 추천 12 | 01.13
안입고 있으면 어쩌려구... (2)
메들리 | 조회 48,175 | 추천 8 | 01.13
엘리베이터 스커트쇼 (1)
소면비빔 | 조회 26,546 | 추천 8 | 01.13
가발과 여학생 (1)
동면 | 조회 11,239 | 추천 35 | 01.11
군대 있을때 경험담 (1)
던필 | 조회 10,820 | 추천 57 | 01.07
이상한 여자 선생님 (2)
다이디이 | 조회 12,184 | 추천 61 | 01.07
한 여학생의 우편물 (1)
로그미 | 조회 11,742 | 추천 35 | 01.05
친구한테 들은 무서운이야기 (2)
차이점찾기 | 조회 11,461 | 추천 51 | 01.03
주사대신 채찍든 간호사 (0)
인어공주 | 조회 33,679 | 추천 36 | 12.29
탈의장에 두고온 내 속옷... (0)
대화로 | 조회 68,288 | 추천 61 | 12.29
이여자 성격 나오네 (0)
헤어룩 | 조회 29,260 | 추천 43 | 12.29
포크레인으로 여자옷을 벗기는 기인 (0)
뭉개 | 조회 52,312 | 추천 40 | 12.29
생방송중 푹파인 옷때문에...신경쓰이.. (0)
급하네 | 조회 116,715 | 추천 45 | 12.29
속옷매장의 섹시녀 몰카, 남자들 뻑간.. (0)
참이슬 | 조회 36,846 | 추천 58 | 12.29
최강일본 엽기 댄스녀! (0)
그러게 | 조회 23,803 | 추천 68 | 12.29
키작은아이 (1)
비서 | 조회 11,090 | 추천 58 | 12.29
삼풍백화점 이야기 (실화) (2)
엄브렐러 | 조회 11,951 | 추천 67 | 12.27
사망자가 많은 시간 (1)
레이어 | 조회 12,049 | 추천 62 | 12.23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