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장과 나뭇가지
이스라엘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어떤 사람이 담장 밑에 채소를 심었습니다.
그런데 옆집 나뭇가지가 담장을 넘어와서
그늘을 만들어 채소가 잘 자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담장을 넘어온 가지를 잘라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옆집 주인은 나뭇가지를 자르면
볼품이 없기 때문에 자를 수
없다고 버텼습니다.
두 사람은 결국 재판장 앞에 섰습니다.
재판장은 두 사람 말을 듣더니 재판을
하루 늦추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재판정에서 나뭇가지를
자르라고 판결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재판장에게 왜 판결을 하루
늦췄느냐고 물었습니다.
재판장의 대답은 이랬습니다.
“나뭇가지를 자르도록 판결하려고 했는데
우리집 나뭇가지가 옆집에 넘어가
있는 것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어제 집에 가서 가지를 자르고 와서
오늘 판결을 한 것입니다.”
남에게 무슨 일을 시키려면 나부터
그렇게 해야 합니다.
이것이 지도자입니다.
출처 : 강문호 목사 《설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