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걸려온 전화 한 통 / 이혜영 * 유머랜드 사랑글마당에 실린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동통신회사에서 민원을 상담하는 일을 하고있는 이혜영이라고 합니다.
2년이 훨씬 넘게 많은 고객들과 통화를 하면서 아직까지도 가슴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이야기가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그날은 비가 많이 오는 날이였어요.
그 날 따라 불만고객들이 유난히 많아 은근히 짜증이 나기도 했지요.
하지만 업무의 특성 상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고객이 소리를 지르거나 욕설을 해도 저희 쪽에서 할 수 있는 말이란..
˝죄송합니다.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서... 다시 조치하겠습니다.˝
이런 말외에 같이 흥분하거나 소리를 지를 수는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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