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사시사철
늘 고맙기 짝이 없는
따스한 햇살이지만
추운 겨울날의 햇살은
더욱 따뜻하다.
하늘에서 밝은
햇살 한줄기 내려오면
추위에 으스스 떨던 몸에
온기가 돋고
움츠러들었던 가슴이
기지개를 켜고
온 세상에
생명의 기운이 감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