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도 그 사람 생각해요? "
" 아니요 그냥 한번쯤요.. "
이제는 죽을만큼 그사람이 그립거나 하진 않아요.
우리는 끝났고 다시 시작될거란
지독한 환상은 깨졌으니까요. 안되는걸 알면서도 아닌걸 알면서도
붙잡고 있는건 정말 어리석거든요.
그러니깐 이제는 시덥잖은 그리움 따위는 버릴려구요
너없이는 안된다고 밤새 전화기를 붙잡고 질질짜던내가
벌써 니손을 놓은지 오래인데 잘자고잘먹고
잘지내고 있고, 꼭 몇년동안 끙끙 앓을것처럼 행동하던 내가
하루아침에 다른남자랑 웃고떠들고 행복해하고있어
정말 시간이란건 무서운거고, 사람이란건 간사하고도 남나보다.
"안올거야 그사람"
"응. 나도알아. 나 그사람 기다리는거 아니야"
그사람에게로 가버린 내마음이 돌아오길 기다리는거야.
사람을 좋아하기 시작했던데 이유가 없었던것처럼
헤어지는데도 사실 별다른 이유같은건 없다
어쩌다보니 좋아하고 있었던거고 정신을 차리고보니
또상황이 이만큼 변해있었던 거겠지
연인 사이의 일이란 전적으로 그 두사람만의 문제고
그 두사람만이 알고있다
그러니 이유같은건 다 집어치라 그래라
헤어져야 하는 이유를 말하는건 하나같이 다 핑계일뿐
이유는 오직하나
< 그모든걸 감당해낼 만큼 사랑하지 않는다는것 >
저렇게 이쁘고 잘어울리던 커플에게도 이별이 찾아온것처럼..
출처::http://blog.naver.com/nisoos/801631933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