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맺은 인연의 한 사람 아직 내 마음의 꼬리를 부여잡고 있는 당신으로 하여
때로는 먼 산에 걸터 앉은 하얀 구름 조각이 되어 그리움에 매달려 뜨거운 눈시울 젖게하는 그리운 당신
때로는 푸른 바다에 띄운 빈 배처럼 홀로 떠 있는 한낮의 낮달처럼
가슴 저미는 추억이 새겨진 그리움에 묻힌 그리움의 문신들
어느 날 잊혀진 그리움에 잠든 어깨 감싸며 팔베개 하고 곁에 누운 당신
노크도 없이 남몰래 다가와 포근한 사랑에 빠지게 하는 당신은 또 누구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