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격태격 싸울 일도 없어졌습니다. 짜증을 낼 필요도 없고 만나야 될 의무감도 전화해야 하는데 하는 부담도 이 밖에도 답답함을 느끼게 하던 여러가지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왜냐하면 이제는 혼자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도 만나볼 겁니다. 전에는 늦게 들어올 때 엄마보다 더 눈치가 보였는데 이제는 괜찮습니다. 참 편해진 것 같습니다. 근데... 이상한 건 시간이 너무 많이 남는다는 것입니다. 아무 할일이 없어진 그 시간에 자꾸만 생각이 난다는 것입니다. 왜일까 생각해 보니 이제는... 혼자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원태연 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