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과 곡선은 무슨 이념이거나 슬로건도 아니다. 그저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사이다. 디지털에 목매달지 않아도, 아날로그의 향수에 빠지지 않아도 살아가고,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혼재된 디지로그로 생활하고 있듯이, 묻고 싶은 것은 경영학이나 정치학처럼 '그러니까'하는 사회과학적 시각만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인문학적 사유방식도 외면해서는 안 되지 않겠는가.
- 신창선, 수필 '직선 그리고 곡선' 중에서
직선으로 직진하는 일상과 때로 우회하는 곡선의 삶이 공존합니다. 어느 것이 옳고 그른가의 문제가 아니라 어느 것이 적절한가를 적용하는 지혜로운 삶의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