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코란도 C'의 본격적인 해외시장 런칭에 앞서 대대적인 현지 신차 붐 조성에 나섰다.
쌍용차는 지난 20일부터 24일(현지시각)까지 스페인에서 코란도 C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유럽을 비롯한 주요국 자동차 전문기자단과 대리점 관계자 200여 명을 초청해 대규모 현지 시승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글로벌 전략차종인 코란도 C의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앞두고 실시한 이번 행사는 자동차 소개와 시승행사 등 체험활동과 함께 각국별 대리점과 자동차 전문기자단과의 간담회 활동 지원 등 현지 신차 붐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세계적인 휴양지로 이름난 스페인 동부의 팔마 데 마요르카에서 네 차례에 걸쳐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프랑스·독일·영국·이태리·스페인 등 유럽 국가 외에도 러시아·호주·남아공 등 주요 19개국 자동차 전문기자 120여 명과 대리점 관계자 80여 명이 참여해 신차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시승 코스로 유럽 최고 휴양지인 솔레르 지역의 산악도로는 물론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드라이빙 명소"라며 "데이아와 발데모사 지역의 해안도로 등 다양한 코스를 마련해 코란도 C의 안락하고 뛰어난 주행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승행사를 시작으로 쌍용차는 다음달부터 스페인 등 유럽지역의 주요국에서 각각 프레스 런칭 행사와 함께 브라질·칠레·콜롬비아 같은 중남미 지역의 모터쇼 출품 등 본격적인 신차 마케팅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한국 최장수 브랜드로서 SUV의 대중화를 이끌어 온 코란도가 한국시장을 넘어 세계 수준의 친환경 소형 SUV로 재탄생해 세계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며 "코란도 C의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으로 판매 물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