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최고로 키우고 싶다"는 요즘 부모들의 욕심과 기대는 아이가 성격이 원만하고 명랑한 것보다는 영리하고 똑똑하길 바라고 어려서부터 또래들 보다 출중하기를 원한다. 이런 바람은 하나라도 더 가르치려는 열성으로 이어지고 유아기부터 학습을 강요하기에 이른다.
상황 추수형 부모들의 가장 큰 특징은 조기교육 신드롬에 감염되어 아무 이렇다할 원칙 없이 아이에게 뷔페식 교육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물론 어린아이는 완성되지 않은 인간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교육을 통해 인간답게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 교육의 본질이긴 하다. 하지만 교육의 주도권을 가진 부모에 의해 아이들이 조기교육에 억지로 이끌려 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 부모들은 주변 환경에 우왕좌왕하며 아이와 같이 시달리기보다 아이의 입장에서 상황을 판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상황추수형 부모에게 주는 조언 5가지
1. 여유 있는 자세를 갖도록 한다. 아이에게 강요하기에 앞서 과연 이것이 아이를 위한 것인지 생각해 본다.
2. 아이에게 선택의 기회를 준다. 부모가 일방적으로 내리는 지시나 강요보다는 선택의 기회를 아이에게 제공하여 아이 스스로 흥미를 가지게 하는 길잡이 역할로 만족한다.
3. 매사에 자신감을 갖도록 돕는다. 인생의 성공법칙에는 자기 일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 하는 일을 즐거워하고 재미있어 할 것, 하는 일에 자신감을 가질 것 등 3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 자신감을 가는 것이야말로 스스로에게 활력을 주는 원천이다.
4. 자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대화를 통해 아이가 느끼는 스트레스를 체크해 문제를 해소하거나 줄일 수 있다.
5. 학습기회 못지않게 노는 시간을 충분히 제공한다. 하기 싫은 특기 교육이나 갖가지 교육을 억지로 시키는 것은 어린아이에게 정신적 부담이 된다. 아이들은 놀면서 내면의 호기심과 탐험심은 물론이고 갈등도 해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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